디시인사이드 측이 10일 공개한 청문회 스타 설문조사 결과 <사진=디시인사이드> |
김경진, 디시가 뽑은 청문회 스타 1위…2위 박영선·3위 노승일
[뉴스핌=최원진 기자]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사이다' 발언으로 청문회 스타 1위로 등극했다.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사이다" 발언으로 속 뚫어준 청문회 스타는?'이란 주제로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조사 결과 김경진 의원은 총 7,190표 중 1,365표(1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김경진 의원은 국정농단의 주역으로 지목된 최순실을 모른다고 일관했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독일에 있던 최순실이 검찰의 사무실 압수수색 정보를 어떻게 알았을까. 대통령이 알려줬을까, 우 수석이 알려줬을까"라며 그를 밀어붙여 우 수석을 당황케 했다. 특히 김경진 의원은 '~쓰까'라는 특유의 화법이 화제가 돼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쓰까요정'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근소한 득표수 차이로 2위 1,344표(19%)에 올랐다.
박영선 의원은 위증을 할 수 없는 강력한 증거들을 제시해 청문회 증인들을 압박했다. 특히 최순실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다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말이 위증이란 것을 영상 자료로 밝혀 국민들로 하여금 '사이다'를 마신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3위에는 893표(12%)를 얻은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4위에는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차례대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청문회 스타로 꼽혔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