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7차 청문회] 조윤선 "위증으로 검찰 고발돼 블랙리스트 답변 어려워"

기사입력 : 2017년01월09일 15:14

최종수정 : 2017년01월09일 15:14

"블랙리스트로 배제된 문화예술인, 국민들께 깊이 사과…개선책 마련"

[뉴스핌=이윤애, 조세훈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7차 청문회에 참석해 "국조특위에서 위증으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여서 (블랙리스트 관련) 답변을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청문회를 시작하며 같은 이유로 증인 선서도 거부했다.

조 장관은 "지난번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 관련 질의에 답변한 데 위증 의혹이 있다고 특검에서 고발요청을 했고, 특위에서 저에 대한 고발을 한 상태"라며 "오늘 어떠한 말씀을 드리더라도 향후 수사 재판과정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7차 청문회에 오전에 불출석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어 "이런 경우 법률에서 선서와 증언을 하지 않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또한 블랙리스트 관련 사과문을 작성해 왔다며 질문에 답변하기 전 이를 읽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사과문을 통해 "문화예술 정책의 주무 장관으로 논란이 된 블랙리스트 문제로 많은 문화예술인과 국민들께 심대한 고통과 실망을 야기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 수사내용을 통해 정치나 이념적 이유 만으로 국가 지원에서 배제된 예술인들이 얼마나 큰 상처와 고통을 받았는지 이해할 수 있고 이점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으로 다시 한 번 깊이 사죄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문체부가 철저히 조사해 전모를 확인 못하고 블랙리스트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지 못한 건 저의 불찰"이라면서도 "아직 특검에서 블랙 작성과 집행 관해 수사가 종결되지 않아 지금 이자리에서 위원께 전모를 소상히 밝힐 수 없다"고 단정했다.

이어 "다신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제도 운영절차를 개선할 것을 여러차례 약속했다"며 "문체부 직원들이 그동안 연구한 종합적 개선책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조세훈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