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재편과 재무구조개선 인정받아"
[뉴스핌=전민준 기자] 동국제강은 한국기업평가 수시평가에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BB에서 BB+로 한단계 올랐다고 4일 밝혔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하 수익 중심 사업 재편과 재무구조개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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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철강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보, 작년 3분기 누적기준으로 EBITA(이자·세금·감가상각차감전 영업이익)가 전년 동기 대비 192.9% 증가한 3668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9월 말 연결 기준 차입금은 2조76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6000억원을 감축, 부채비율은 134.5%, 차입금은 40.0%로 낮아졌다.
또한, 동국제강은 작년 12월 16일 외화사채 1억5000만 달러를 조기 상환하면서 유동성 위험을 상당히 줄였다. 실제 한국기업평가는 평가보고서에서 동국제강의 현금성 자산과 영업현금창출능력, 자산매각 등을 고려할 때 남아있는 회사채 상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작년 9월 계열사인 국제종합기계를 매각한 이후 10월 당진 사원아파트 페림빌 매각으로 570억원 상당의 자산을 유동화 했다. 또 12월에는 계열사 DK유아이엘을 600억원에 매각 완료했고, 페럼인프라의 지분을 매각해 300억원의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