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인명진 체제 인적·물적 청산 이뤄야 성공"
[뉴스핌=조세훈 기자] 정병국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이정현 새누리당 전 대표가 탈당으로 책임지는 것은 존중한다"면서도 "떠나야 할 시기에 몽니를 부리고 이미 배가 떠난뒤 사공을 찾는들 무슨 소용있느냐"며 2일 비판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전 대표가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날 보수진영이 분열하고 국민이 촛불을 든 이유는 당과 조직을 맡으면서도 대통령의 판단을 흐리게 한 사람이 책임지지 않은데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노력은 높에 평가한다"며 "(노력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인적·물적 청산이 이뤄져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영우 개혁보수신당 의원 역시 "새누리당도 개혁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 개혁이 진정성 있고 의미 있으려면 확실한 개혁을 해야한다"며 "단순히 탈당 만으로는 (국민들이) 아무런 감동도 못받고 보수가 합치는데 있어서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탄핵을 반대하고 대통령의 심기만 생각했던 분들은 정계 은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