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올덴버거 멸균우유 직소싱
일반 흰 우유보다 약 35% 저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우유 원유 가격 인상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CU가 독일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드 올덴버거의 멸균 우유 2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월 폴란드에서 직수입한 믈레코비타 멸균 우유 2종이 큰 인기를 끌며 초도 물량 15만개가 완판된 바 있는 CU는 이번에도 가성비를 충족하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9.9% 상승했고, 올해 6월 역시 전년 동월 대비 5.9%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CU는 독일에서 직소싱한 1L짜리 올덴버거 멸균 우유 2종을 2100원에 판매한다. CU에서 판매 중인 NB(일반브랜드) 일반 흰 우유 동일 용량 상품보다 약 35% 저렴한 가격이다.
독일 올덴버거 멸균우유 [사진=BGF리테일] |
CU는 이번 독일산 멸균 우유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원산지와 고품질의 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올덴버거 멸균 우유는 독일 최대 낙농업 협동조합인 DMK가 제조하며, 독일 북부의 목초지에서 자란 젖소의 신선한 원유로 만든 제품이다. 일반 우유와 저지방 우유 두 종류가 있으며, 지방 함량은 각각 3.5%와 1.5%다.
CU는 복잡한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소싱을 통해 제조사에서 바로 유통사로 입고하는 방식으로 매입 원가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CU는 이 방식으로 해당 상품을 마트보다 저렴한 2100원에 제공할 수 있었다.
CU는 2017년 해외소싱 전담 조직을 신설한 후 다양한 국가에서 400여 종의 상품을 들여와 성공적인 판매를 이어왔다.
강윤아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 책임은 "지난 1월 멸균 우유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거웠던 것을 고려해 이번에는 고품질 독일산 상품을 직수입했다"며 "고물가 상황에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해외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