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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보수정당 기상도, 보수신당 '맑음' 새누리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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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친박 자진탈당 거부…인명진 체제 조기 사퇴 가능성 높아져
보수신당 여권 유력 대권주자 총집결…입법 주도의 열쇠도 쥐어

[뉴스핌=조세훈 기자] 지난해 '공천파동'과 '박 대통령 탄핵' 등 갖은 갈등 끝에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은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의 연초 행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명박 대통령 등 주요 인사의 잇따른 탈당선언과 친박(친박근혜) 핵심의 탈당 거부로 인명진호가 조기 사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개혁보수신당은 연초 추가탈당 의원의 합류가 예상되는 가운데 개혁입법의 키를 쥐면서 정책정당의 면모를 보일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새누리당의 새해 첫 기상도는 '흐림'이다. 당의 구원투수로 출전한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첫 혁신 조치로 '인적청산' 카드를 꺼내들었다.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 친박 핵심의 인적쇄신 없이는 당의 위기를 극복할 방법이 없다는 인식에서다.

이는 친박이 불러난 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영입해 대선을 치르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인 비대위원장은 "오는 1월 6일까지 탈당하지 않을 경우 8일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친박은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인적 청산'에 강력 반발하며 거부의 뜻을 밝혔다. 서청원, 최경환, 조원진 의원 등 친박 핵심 인사 10여 명은 1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긴급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의원은 "차라리 날 죽이라"며 거친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6차 전국위원회 참석한 최경환(오른쪽) 의원이 만장일치로 추인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실상 인 비대위원장의 최후통첩을 거부한 것이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만장일치로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마저 조기 붕괴하는 파국의 길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다만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2일 "직전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안고 탈당한다"고 밝혀 수습의 불씨는 남겼다.

새누리당 내 탈당 흐름이 커지는 것도 우려의 지점으로 꼽힌다. 지난달 31일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탈당한 데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도 1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국립현충원에서 "일찍 (탈당)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면 탈당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다 지난 다음에 연초에 탈당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일부 비박 의원들의 연초 탈당이 예고되어 있는 가운데 10명 내외의 충청권 의원들이 반 총장의 행보에 따라 탈당을 결행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 새누리당의 위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개혁보수신당의 새해 기상도는 '맑음'이다. 우선 여권 '잠룡'이 모두 신당행을 선택했다.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신당에 합류했거나 합류 의사를 밝혔다.

개혁보수신당 주호영(앞줄 오른쪽) 원내대표와 정병국(앞줄 왼쪽) 창당추진위원장, 김무성(뒷줄 왼쪽에서 세번째) 의원 등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위해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력 대권주자인 반기문 전 총장 역시 새누리당보다 신당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여기에 새누리당내 추가 탈당 인원이 지속적으로 넘어오면 보수 쟁탈전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책입안의 주도권 역시 신당이 쥐게 된 것도 호재다. 새누리당은 탈당의 여파로 의석이 99석으로 줄어 국회선진화법을 통한 '입법 비토권'(패스트트랙 : 상임위 구성원의 5분의 3 이상 찬성하면 330일 이내 본회의 자동 상정)이 무력화됐고, 개헌 저지선마저 무너졌다. 이로써 신당은 본인들의 선택에 따라 입법 통과를 좌지우지할 수 있어 정책정당, 민생정당이란 면모를 보일 수 있게 됐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은 "대체적인 예상은 인 비대위원장의 혁신 방향대로 흐르긴 어렵다는 것이다. (인명진 사퇴가 현실화되면) 그나마 탈당 여부를 망설인 사람이 신당으로 옮겨가는 탈당이 나올 수 있다"며 "다시 움직임이 나타나면 기세가 신당쪽으로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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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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