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금융·산업 관련주 유망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내년 높아진 금융 변동성 속에서도 주식시장은 랠리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미 월가 증권업체 찰스슈왑이 진단했다.
27일(현지시각) 마켓워치에 따르면 찰스슈왑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변동성이 더 커지긴 하겠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부양 정책에 힘입어 경제 성장세가 가속화 돼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S&P500지수 1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
지난 11월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당선 이후 증시 랠리가 나타나면서 대부분의 주가 지수들이 연초 대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투자자들 상당 수는 인프라 지출이나 환경 및 금융규제 완화, 감세 등과 같은 트럼프 정책이 증시를 더욱 떠받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찰스슈왑 최고투자책임자 오마르 아귈라는 “트럼프 정책이 추가 감세 및 기업지출 확대, 나아가 기업 실적 성장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 속에 내년에는 미국 증시가 신고점을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정책 효과들이 더해져 정치적 불확실성이나 트럼프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 성향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시장 우려를 상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찰스 슈왑은 구체적인 지수 전망치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소형주와 금융 및 산업 관련 종목들이 내년 두드러진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