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악연’ 우에하라 고지, WBC 불참 "소속팀 시카고 컵스가 출전 반대“. <사진= AP/뉴시스> |
‘한국과 악연’ 우에하라 고지, WBC 불참 "소속팀 시카고 컵스가 출전 반대“
[뉴스핌=김용석 기자] 투수 우에하라 고지가 WBC 불참을 선언했다.
우에하라(41)는 일본 아사히 TV에 출연 “소속팀 시카고 컵스 구단이 가급적 출전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WBC에 출전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21일 밝혔다.
올 시즌 후 보스턴을 떠나 시카고 컵스와 1년 600만 달러에 계약한 우에하라는 새 소속팀이 WBC 참가를 거절함에 따라 결국 승선하지 못하게 됐다.
우에하라는 지난 2006년 제1회 WBC에서 한국과 4강전에 선발등판,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당시 김인식호가 이끈 한국 야구 대표팀의 결승행이 좌절됐다. 한국은 1회 대회에서 박찬호, 이종범, 구대성, 이승엽등이 참가했다.
하지만 일본은 이미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참가를 확정, 우승을 목표로 매진중이다. 오타니 쇼헤이는 올시즌 투수로 10승4패 평균자책점 1.86 174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일본 프로야구 역대 최고 구속인 시속 165km의 강속구를 뿌리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내년 WBC 1라운드에서 이스라엘, 네덜란드, 대만과 A조에 속해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경기한다. 이후 3월 6일 이스라엘과 대결을 시작으로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차례로 맞붙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