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잘나가던 물가연동채에 경고…연준이 찬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번 달 TIPS 수익률 마이너스(-)2%, 국채 -1%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해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던 미국 물가연동 국채(TIPS) 투자에 경고가 제기됐다.

일반 국채와 마찬가지로 TIPS 역시 금리 상승기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내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물가 상승 기대감이 오히려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0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동일 만기 TIPS 금리 차이를 나타내는 BEI(Breakeven Inflation Rate)는 지난 12일 2년 만에 처음으로 2%포인트를 넘어선 뒤 1.89%포인트로 하락했다.

이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향후 10년 간 매년 1.89%를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로, BEI의 하락은 최근 시장에 나타난 패러다임 변화의 일시 중지를 의미한다는 해석이다.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채권지수에 따르면 12월 초부터 지난 17일까지 TIPS의 총수익률은 마이너스(-)2%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채는 -1%에 그쳤다. 물론 올해 전체 기준으로는 투자수익률이 2.7%로 일반국채 0.1%보다 높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연준 강경 신호…"TIPS 주의보"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대할 때 국채를 매도하고 인플레이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TIPS를 사들인다. TIPS는 만기 때 물가 변동에 따라 원금을 조정해 투자금의 실질가치를 보장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지난 14일 연준이 내년 금리 인상 횟수 전망을 두 차례에서 세 차례로 늘리자 조심스런 자세를 취하고 있다.

에버딘자산운용의 린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의 강경한 신호는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상승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며 "최근 몇개월 동안 TIPS를 사들였지만 이번달 일부를 팔았다. 인플레이션 트레이드는 과도한 것일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2013년 '테이퍼 탠트럼' 때를 떠올린다. 당시 채권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 긴축을 우려하면서 국채와 TIPS에서 막대한 자금을 빼갔다. 펀드 정보 제공업체 리퍼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국채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와 TIPS 펀드에서 총 348억달러가 순 유출됐다.

물론 투자자들은 아직까지 TIPS 펀드에 자금을 밀어넣고 있다.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TIPS 펀드에 2억4430만달러가 유입됐다. 올해 전체 기준으로는 112억달러가 순유입됐다.

그러나 메시로우파이낸셜의 콜라모어 크로커 글로벌 인플레이션 마켓 매니징 디렉터는 "테이퍼 탠트럼과는 거리가 멀지만 TIPS 매입을 주의해야할 때"라고 조언했다.

◆ 개인도 TIPS 투자 주의…유동성 우려

TIPS의 유동성 문제도 제기됐다. 미 국채 시장에서 TIPS가 차지하는 비중은 9% 정도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TIPS 거래는 유동성 우려를 낳기 쉽다고 말했다. WSJ은 분석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특히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 TIPS의 매입은 거짓된 안도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TIPS는 물가 상승 위험을 방어할 수 있지만 일반 채권과 마찬가지로 금리 상승기에는 취약하다. 이는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 TIPS 가격은 국채와 함께 떨어지고,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 가격이 함께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실질 금리를 제공하는 TIPS의 투자 실적은 명목 금리를 제시하는 일반 국채를 상대적으로 밑돈다. 따라서 이같은 특징은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TIPS 매입하는 대신 BEI에 베팅하는 이유다.

지난 몇개월간 TIPS 금리는 국채 금리와 함께 상승하며 미국 경제가 밝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했다. 하지만 높은 실질 금리는 경제에 위험을 초래한다. 경제 주체의 금융 비용이 높아지고 금융 여건이 긴축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미국의 성장 모멘텀이 약해지고, 연준의 긴축 정책 경로가 바뀔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