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북한, 지난해 대외교역 감소…FDI는 전년대비 30% 증가

기사입력 : 2016년12월20일 14:18

최종수정 : 2016년12월20일 14:19

UNCTAD '2016 세계 통계핸드북'…"北, 소득 낮은 개발도상국"

[뉴스핌=이영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북한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 FDI)는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는 전년보다 감소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0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최근 발표한 '2016 세계 통계핸드북'를 인용해 지난해 북한으로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순유입액이 8300만달러(약 989억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2016년 3월 4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외곽 지역인 동강에서 바라본 북한의 작은 포구에 무연탄을 정리하는 사람들이 보인다.<사진=뉴시스>

VOA는 "이런 규모는 2014년의 약 6300만달러보다 30% 가량 늘어난 것"이라며 "북한에서 2012년 2억2000만달러였던 외부투자 순유입액은 2013년에 약 8300만달러로 크게 줄었고, 이어 2014년에도 줄어든 뒤 지난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UNCTAD 보고서는 북한을 '소득이 낮은 개발도상국(Low-Income Developing Countires)'으로 분류했다. 북한의 외부 투자 순유입액은 개발도상국들 가운데서도 하위권에 속한다. 2015년 한국으로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약 50억달러로 북한의 60배가 넘는다.

보고서는 또 2015년 북한의 상품 교역 규모가 전년 대비 12.7%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의 상품 교역 규모는 지난 몇 년 사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013년에는 3% 줄었지만 이듬해 눈에 띄게 늘었고, 2015년에는 다시 줄었다.

북한의 상품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품목은 석탄이었다. 2015년 북한의 석탄 수출 규모는 약 15억달러로 전체 수출에서 38.46%를 차지했다. 북한의 석탄 수출은 개발도상국 석탄 수출에서 4.95%, 그리고 전세계 석탄 수출에서 1.8%의 비중을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