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미일 6자수석, '북한 석탄 수출' 검증 위해 상시 정보교환

기사입력 : 2016년12월13일 15:34

최종수정 : 2016년12월13일 15:34

"중·러와도 협력강화"…미국 "트럼프 행정부서도 일관성 유지"

[뉴스핌=이영태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는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 2321호의 '북한 석탄 수출 상한제' 등의 철저한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상시 정보교환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미일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열어 안보리 결의 2321호의 철저한 이행과 독자제재의 효율적 연계 방안을 중심으로 한 대북압박 공조 방안을 폭넓게 협의했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13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 9월 북한 5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는 한국 측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미국 측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일본 측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협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안보리 결의 2270호(3월 채택)와 2321호(11월 채택) 이행을 확보하고, 3국의 독자제재를 어떻게 강화할지 의미 있는 논의를 했다"며 "결의 2321호의 북한산 석탄 상한제 등 북한 자금원 차단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이행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한미일이 뉴욕과 각국 수도 차원에서 상시정보교환시스템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의 2270호 채택과 개성공단 폐쇄 등 대외교역 차단으로 (북한은) 2억달러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며 "결의 2321호로 8억달러 이상의 외화 수입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김정은 정권에 뼈아픈 일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량적 수치를 통해 드러나는 제재 효과 뿐 아니라 심리적 압박을 통한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중국이 결의 2321호 이행 차원에서 북한산 석탄 수입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압박에 건설적 역할을 하도록 전략적 협력과 소통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측 윤 특별대표는 "안보리 결의 2321호는 2270호를 보완, 국제적으로 북한이 핵과 미사일 (고도화) 중단해야 한다는 데 대한 폭넓은 합의가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며 "(한미일은) 결의안 확정 후 신규 독자제재를 통해 북한 핵, 미사일 자금 차단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재는 국제사회 인정을 받기 위한 비핵화 대화에 복귀하도록 하는 일환으로, 진정성 있는 비핵화 대화에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오랜 기간에 걸쳐 말했으나 북한의 대응은 악화일로"라며 "미국은 동맹국 공약을 철통같이 유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특별대표는 향후 중국의 제재 이행 가능성에 대해 "안보리 결의 2321호는 북한으로 들어가는 자금원을 차단하는 것으로 특히 석탄이 목표"라며 "(한미일은) 중국이 충분히 공조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본 측 가나스기 국장은 "이번 협의에서는 3국이 협력을 해야 하고, 중국과 러시아와도 연계해 바람직한 방향을 찾는다는 데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 출범 이후의 대북정책에 대해 윤 특별대표는 "(미국) 새 행정부가 출범하면 새 눈으로 정세를 바라볼 것"이라면서도 "북한 문제는 항상 초당적 사안이었고, 항상 비핵화가 최종목적이었던 만큼 신선한 관점이 있어도 일관된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우려해야 할 것은 지역 안보 위협의 증대, 역외 안보위협의 증대"라고 지적했다.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한미일 수석대표가 합의한 북한산 석탄수출 상한제 이행검증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번에 개최된 한·미·일 6자 수석대표회의에서 아무래도 이번 제재결의의 핵심인 북한산 석탄 수출의 통제와 검증체제를 한·미·일 3국 간에 정보교환, 그리고 유엔과의 협력을 통해서 그런 검증체계를 강화하고, 상호 간에 긴밀히 정보교환과 협력을 통해서 이러한 수출통제와 검증이 체계적으로, 효율적으로 이행될 수 있는 그런 협의를 집중적으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조 대변인은 중국 측이 제출한 수입량 보고서나 자료를 검증할 수단이 있느냐는 질의에 "(안보리) 결의 2321호가 이행되는 과정에서, 그리고 그 결의에 따르면 석탄량 수출 통계를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하게 되어 있다. 그런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우선 그 통계치를 계산하고 검증하고 또 안보리 회원국들, 그리고 유엔 회원국들에게 통보하게 되어 있다"면서 "그러한 제반 절차 과정을 거치면서 오늘 한·미·일 6자 수석대표회의에서 협의한 것은 이러한 수출통제와 검증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인지, 또 제대로 작동하게끔 하기 위한 3국 간의 공조 방안에 대해서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