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덱스터스튜디오(대표 김용화)가 중국 알파그룹 산하 알파픽쳐스로부터 영화 '신과 함께'와 관련해 1500만위안(한화 25억5000만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알파픽쳐스는 '신과 함께'의 중화권 배급을 담당하게 됐으며 중국 및 중화권 2차 저작물 사업 전개 협력 등이 계획됐다.
알파픽쳐스는 중국 최대의 애니메이션 및 완구 회사인 알파그룹 자회사로 영화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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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 덱스터스튜디오 로고 <자료=덱스터> |
알파픽쳐스의 첸 드롱 대표이사는 "신과함께는 한국 및 중국을 넘어 글로벌한 영화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덱스터는 IP개발, 디지털특수효과(VFX) 기술력, 대중국 시장 진출 삼박자를 갖춘 기업으로 알파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다양하다"고 말했다.
김용화 덱스터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유치는 VFX 뿐만 아니라 대중국 시장의 콘텐츠 및 부가 판권 사업에 덱스터가 진출하는 상징성이 있다"며 "알파픽쳐스의 첸 대표와는 지난 7월 MOU 체결 이후부터 양사의 글로벌 프로젝트 전개를 위해 논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신과 함께'는 협력의 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덱스터스튜디오는 완다, 알리바바, 알파 등 대중국 주요 업체들과의 VFX 작업을 넘어, 자체 IP에 기반한 콘텐츠 사업 협력을 적극적으로 전개 중이다. 신과 함께 투자 이외에도 카카오페이지와 협력해 '묘, 잠든 자의 지도(가제)'의 공동 기획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 프로젝트는 한 ∙ 중 웹을 통해 콘텐츠 선 공개 후 중국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