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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연말부터 신학기까지 '노트북 마케팅' 돌입

기사입력 : 2016년12월14일 16:54

최종수정 : 2016년12월14일 16:54

1~2월 신학기 노트북 판매량 집중
삼성·LG 초경량 노트북으로 격돌

[뉴스핌=김겨레 기자] 전자업계가 김치냉장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겨울방학부터 신학기까지 노트북성수기를 준비하고 있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1월 노트북 신제품을 출시하고 신학기 마케팅에 돌입한다.

삼성 노트북9(왼쪽) LG 그램(오른쪽)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두께 22mm이하, 무게 1kg이 채 되지 않는 초경량 노트북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삼성 '노트북9'는 지난 3월 출시 두 달만에 10만대가 판매됐고 LG '그램' 시리즈는 22개월동안 30만대가 팔렸다. 

두 회사는 오는 1월에도 가벼운 무게를 유지한 채 사용성은 강화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겨울방학부터 졸업·입학 시즌까지 약 두 달 간 연간 노트북 판매량의 30%가 판매된다. 노트북 수요는 부모가 자식에게 선물하는 경우가 많아 가을학기보다는 봄에 집중된다. 

이에 따라 노트북 제조사들은 1월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하고, 전자제품 유통업체들은 그보다 앞선 12월부터 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 행사 등을 실시한다.

전자랜드는 삼성, LG전자 노트북 등을 최대 40%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100만원 이상 구매 시 5대 카드에 한해 5만원의 카드캐시백을 부여한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 노트북 구매시 한컴오피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지난달부터 할인행사를 했다. 삼성전자·LG전자 노트북 인기 모델 7가지를 수험생이 구매 시 5% 추가 할인해주고 5만원 상품권을 제공했다. 또 연말 재고가 소진될 때 까지 이월 제품을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삼성전자는 신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PC, 카메라, 모니터, 프린터 등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S 아카데미' 행사를 매년 1월부터 3월까지 연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를 20년간 이어왔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노트북과 PC시장은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점점 위축돼왔다"며 "게임 특화 제품이나 화면이 큰 와이드 모니터, 초경량 노트북 등 스마트폰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을 파고든 제품들만 살아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경량 노트북을 앞세워 신학기 마케팅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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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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