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사진), 이승엽 제치고 통산 3번째 골든 글러브 “한화 이글스 팬·아내 모두에게 감사”. <사진= 뉴시스> |
김태균, 이승엽 제치고 통산 3번째 골든 글러브 “한화 이글스 팬·아내 모두에게 감사”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이 이승엽을 제치고 8년만에 황금장갑을 품었다.
김태균은 13일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총 유효표 345표 중 215표를 받아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의 뒤를 이어 이승엽(삼성·88표) 박용택(LG·34표) 나지완(KIA·5표) 닉 에반스(두산·3표)의 순이었다.
이로써 김태균은 통산 세 번째 골든블러브를 수상하게 됐다. 김태균은 2005년과 2008년에는 1루수 부문서 골든글러브를 받았지만 지명타자로는 첫 수상이다. 또한 한화 선수가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은 건 1999년 댄 로마이어 이후 17년 만이다.
김태균은 올 시즌 144경기 모두 선발출장, 타율 3할6푼5리 193안타 23홈런 136타점 94득점을 작성했다. 특히 김태균은 KBO리그 사상 첫 300출루(310출루) 대기록을 세우며 출루율(0.475)1위를 기록하며 타율·타점·안타 2위, 장타율 10위(0.569)에 올랐다.
시상식장서 김태균은 “1년 동안 항상 응원해주신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 이 상은 제가 잘했다기보다 제 타석 앞뒤에서 선수들이 잘 도와준 덕분이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집에 있는 와이프와 딸 등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