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철강 등 공급과잉 업종 대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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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영수 방글 기자] 정부가 오는 20일 사업재편을 신청한 5개사에 대해 심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청기업 중에는 석유화학 대기업 1곳이 포함돼 석유화학업계의 사업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20일 제5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청기업 5곳에 대해 심사할 예정이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이번 심사에는 석유화학과 조선 등 공급과잉 업종이 골고루 신청했다"며 "석유화학 대기업 1곳을 포함해 대기업 2곳이 신청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신청기업 중에는 석유화학과 조선 등 공급과잉 업종에서 의미있는 사업재편 계획이 다수 신청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석유화학업계에서는 LG화학과 삼남석유화학이 기활법을 통한 사업재편을 적극 검토해 왔다.
LG화학은 폴리스티렌(PS) 설비 5만톤 감축 및 ABS(고급 플라스틱 소재) 3만톤 전환 계획을 세우고 기활법 사업신청을 준비해 왔다. 테레프탈산(TPA) 업계 2위인 삼남석유화학도 TPA 설비 30만톤 감축하는 방향으로 사업재편을 적극 검토해 왔다(아래 도표 참고).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신청기업 5곳이 대부분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곳의 사업재편계획이 모두 승인될 경우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총 15곳(대기업 5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9월 1차 심사에서 한화케미칼 등 3곳이 승인됐으며, 10월 2차 심사에서는 하이스틸을 비롯한 4곳이 추가됐고, 지난달 3차 심사에서는 현대제철 등 3곳이 추가로 승인됐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방글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