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세계선수권 3관왕 “대회 신기록까지 세워 너무 행복” 400m·200m에 이어 1500m서도 金.<사진= 뉴시스> |
박태환 세계선수권 3관왕 “대회 신기록까지 세워 너무 행복” 400m·200m에 이어 1500m서도 金
[뉴스핌=김용석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이 세계선수권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27)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400m와 200m에 이어 14분15초51로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박태환은 경기내내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한후 특유의 막판 스퍼트로 여유있게 터치 패드를 찍었다.
이 대회에서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34초59로 금메달을 차지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1분41초03로 우승을 차지해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세계선수권 3관왕 박태환은 “메달권 정도를 기대했는데 놀랍게도 금메달을 땄다. 대회 신기록까지 세워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순실 사건과 관련 김종 전 차관과 관련된 의혹에 휘말려 어렵게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박태환은 예선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썼지만 세계선수권 3관왕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