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사진), 등번호 27번서 16번으로 변경 왜? 당초 원했던 넥센 히어로즈때의 번호 획득. <사진= AP/ 뉴시스> |
강정호, 등번호 27번서 16번으로 변경 왜? 당초 원했던 넥센 히어로즈때의 번호 획득
[뉴스핌=김용석 기자] ‘음주 운전 논란’에 휩싸인 강정호가 등번호를 16번으로 바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피츠버그 소속 강정호의 등번호가 기존 27번에서 16번으로 변경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한 이후 2시즌 동안 27번을 달고 뛰었다.
강정호가 바꾼 16번은 넥센 히어로즈에서 달았던 번호로 당초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이 번호를 달려고 했으나 피츠버그의 닉 레이바 1루 베이스코치가 이미 16번을 사용하고 있어 27번을 입고 뛰어야만 했다.
하지만 지난 10월말 레이바 코치가 자문역으로 옮기면서 등번호 16번 사용이 가능해지자 강정호가 다시 자신이 원했던 번호인 16번을 단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에게 등번호 16번은 애틋하다. 당시 강정호는 이택근, 박병호와 함께 ‘LPG 타선’으로 불리며 유격수로는 최초로 40홈런을 기록한 첫번째 선수가 됐고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년동안 36개의 홈런과 타율 0.273 120타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병호도 넥센 히어로즈에 달았던 등번호 52번을 달고 있다.
현재 강정호는 12월2일 서울 강남에서 음주 운전 사고후 ‘뺑소니’ 혐의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또한 지난 여름에는 미국에서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강정호의 등번호가 16번으로 표기돼 있는 모습.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