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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표결 D데이] 비시국 "33명 찬성 표 던질 것", "탄핵 가결 확신해"

기사입력 : 2016년12월09일 10:06

최종수정 : 2016년12월09일 10:15

탄핵 확신, 만일의 경우 대비해 인증샷은 남길 것

[뉴스핌=조세훈 기자] 여당의원 33명이 9일 탄핵에 찬성하는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하면서 비박계는 탄핵 가결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에게 "비상시국회의는 국민들의 준엄한 요구와 광장의 목소리를 가슴에 담고 표결장으로 향하겠다"며 "반드시 가결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들의 입장은 분명하게 확인됐고 오늘 참석하지 않았지만 다수의 의원들이 오늘 탄핵안에 찬성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거듭 강조했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과 비주류 의원들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시국위원회 모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만 만에 하나 부결될 경우를 대비해 인증샷을 남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황 의원은 "인증샷이 동료 의원들의 찬성표를 던지게 하기 위한 수단이 절대 아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확인된 자료를 남겨두고자 하는 이유는 이후에 올 수 있는 아주 비상식적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어제 변수로 떠오른 '세월호 7시간' 탄핵 사유에 대해선 "고민했던 의원도 있었지만 찬성표 던지는 걸로 결단을 내렸다"며 "오늘 (세월호 7시간) 부분에 대해선 더 이상 논의가 없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비상시국회의 도중 박수 소리가 난 이유에 대해서 황 의원은 "대변인 활동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박수였다"고 말했다. 비상시국회의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단초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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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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