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대비 4.23% 수준, 연구원 수 3.6% 늘어
[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지난해 국내 수행 공공 및 민간분야 연구개발활동을 조사한 ‘2015년도 연구개발활동 조사결과’를 오는 9일 제25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국 5만6109개 기관(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을 대상, 전수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5년도 기준 각 연구수행기관이 사용한 연구개발비와 연구개발 인력 현황 등에 관한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조사결과, 지난해 총 연구개발비는 전년대비 3.5%(2조2252억원) 증가한 65조9594억원(약 583억달러)으로 세계 6위 수준이다. 국내 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23%로서 전년 대비 0.06%p 감소했다.
재원별로는 정부·공공이 16조2935억원(24.7%), 민간 49조1700억원(74.5%), 외국 4959억원(0.8%)이다. 사용주체별로는 기업 51조1364억원(77.5%), 공공연구기관 8조8241억원(13.4%), 대학이 5조9989억원(9.1%) 사용했다.
연구개발단계별로는 기초 연구개발비는 11조3617억원(17.2%), 응용 연구개발비 13조7450억원(20.8%), 개발 연구개발비 40조 8528억원(61.9%)이다. 비목별로는 인건비 28조268억원(42.5%), 자본적 지출은 6조4533억원(9.8%), 기타 경상비 31조4793억원(47.7%)로 나타났다.
2015년 총 연구원 수는 전년대비 3.6%(1만5815명) 증가한 45만3262명이다. 상근상당 연구원 수는 3.2% 늘어난 35만6447명으로 세계 5위 수준이다.
학사 연구원의 95.5%인 18만9985명은 기업체에 종사하고 있으며 박사 연구원의 59.9%인 5만9060명은 대학에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원 1인당 연구개발비(FTE 기준)는 0.3%(56만원) 증가한 1억8504만원이다.
여성연구원은 5.9%(4748명) 증가한 8만5652명으로 전체 연구원의 18.9% 수준이다.
조사 기업 전체 매출액은 1690조800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0.06%p 증가한 3.02%다. 대기업 연구개발비는 0.8% 늘어난 38조9303억원이며 중소기업 연구 개발비와 벤처기업 개발비는 각각 7.2%와 10.2% 증가한 6조3753억원, 5조8308억원이다.
매출액 상위 5개 기업의 연구개발비가 전체의 37.2%를 차지했으며 상위 10개 기업 41.7%, 상위 20개 기업 49.3% 수준이다.
미래부는 12월 중 보고서를 발간,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국가통계포털(KOSIS) 등을 통해 원시자료(연구자 요청 시) 및 보고서를 공개하고 OECD에도 송부해 국가 간 비교자료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