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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의 애틋한 '굿바이 한국' ... 롯데 자이언츠는 파커 마켈, 52만달러에 영입

기사입력 : 2016년12월08일 11:05

최종수정 : 2016년12월08일 11:09

린드블럼(사진), 애틋한 굿바이 사연... 롯데 자이언츠는 파커 마켈, 52만달러에 영입. <사진= 뉴시스>

린드블럼의 애틋한 '굿바이 한국' ... 롯데 자이언츠는 파커 마켈, 52만달러에 영입

[뉴스핌=김용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린드블럼 대신 파커 마켈을 영입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8일 “최근 개인사유로 구단에 재계약 포기 의사를 밝힌 조쉬 린드블럼 대신 새 외국인 투수로 파커 마켈(26)을 계약 총액 52만5,000달러(한화 약 6억916만 원)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린드블럼의 재계약 포기는 딸의 수술 때문이다. 린드블럼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딸의 수술 때문에 재계약을 포기했다. 린드블럼의 딸 먼로는 태어나자마자 곧바로 첫 번째 수술을 받았으나 2차례 수술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미국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 2년 연속 10승을 일군 정든 롯데를 떠나게 됐다.

롯데가 새로 영입한 파커 마켈(193cm, 100kg)은 2010년 템파베이에 입단한 우완 정통파 투수로 150km 이상의 직구와 등을 구사한다. 마이너리그 통산 34승 26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는 템파베이 산하 트리플A 팀인 더램 불스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2.52를 작성했다.

마켈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맞이할 다음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 새로운 나라를 경험하며 새로운 곳에서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감사함을 느낀다. 팀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새로운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 그리고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린드블럼이 롯데 팬들에게 남긴 글 전문.

롯데 팬 여러분들에게

많은 팬 여러분들께서는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저의 딸 먼로는 태어나기 전 선천성 심장병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부산에 사는 동안 유능한 의사선생님들을 만난 덕분에 이 병을 최대한 빨리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먼로는 태어나자마자 곧바로 첫 번째 심장수술을 받았으며 1개월 입원 후 최근에 무사히 퇴원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먼로는 앞으로 두 번 더 심장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먼로가 앞으로 더 많은 치료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내년 시즌에 대한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부산과 롯데 구단 및 팬 여러분들을 매우 사랑합니다. 2015년 부산에 처음 도착했을 당시 모든 분들께서 우리를 가족처럼 느끼게 해주셨으며 한국은 이제 제 2의 고향처럼 느껴집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저의 가족은 여러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기도도 많이 하였습니다. 가족들과 상의한 결과 저는 내년 시즌에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는 부산에서 한 해 더 지내고 싶었지만 미국에서 저희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며, 지금 우리 가족에겐 먼로의 다음 수술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2년 동안 자이언츠팬 분들이 보여주신 사랑은 KBO리그에서 가장 열정적인 것들입니다. 우리가족 모두 미래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길 희망하며 다시 제가 롯데에서 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팬 여러분들의 성원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롯데 파이팅!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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