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유엔 보고서 "이산가족 고령화 문제는 남북 모두 책임"

기사입력 : 2016년12월07일 18:15

최종수정 : 2016년12월07일 18:15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 오늘 남북 이산가족 보고서 발표

[뉴스핌=이영태 기자]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이 7일(현지시각) 남북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첫 보고서를 내고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이 7일 발표한 남북 이산가족 보고서.<이미지=OHCHR 보고서>

OHCHR은 보고서에서 "한반도 내 가족 분리로 고통이 계속되며 피해자 대다수가 고령이라는 점에서 더욱 시급하게 가족 분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60년 이상 만나지 못한 가족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은 "비자발적 분리가 감정적,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고통을 초래하고, 진실을 규명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연락이 닿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고통은 지금까지도 이어진다"고 꼬집었다.

OHCHR 보고서는 1950년 발발해 1953년 끝난 한국전쟁 후 가족이 분리된 여러 복잡한 배경을 조사하고 "가족 분리는 실향, 강제실종 및 납치를 비롯하여 개인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이탈하면서도 발생했다"고 적시했다.

후세인 인권최고대표는 "본 보고서는 과거와 현재에 발생한 비자발적 가족 분리를 살피고, 가족재결합을 도울 실질적이며 피해자를 배려하는 접근 방법을 기술한다"면서 "가족과 분리된 이들은 단순히 통계수치로 설명할 수 없으며, 굴곡진 역사에 묻혀버릴 얼굴없는 피해자도 아니다. 개인 하나 하나가 상상하기 어려운 각자의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 시간이 흘러도 고통은 줄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한국 전쟁 중 100만~500만명이 가족과 떨어져 남과 북 어딘가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국에서는 2000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산가족 재회 사업에 약 12만9616명이 참가신청을 했지만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상봉하지 못한 채 숨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산가족 당사자들의 고령화가 진행돼 이산가족 재회 신청자 중 살아있는 사람의 55%가 80세 이상이라며 한시라도 빠른 해결이 필요하다고 남북 모두에 호소했다.

보고서는 가족 분리를 해결하는 책임은 우선적으로 남북 양국에 있다며 ▲한국전쟁 실종자 소재 파악 및 인권보호 ▲북한의 실종자 소재 파악 및 송환 ▲주민 여행 및 소통 제한 조치 철회 ▲남북 간 정치 및 군사 긴장고조 상태 해소 등을 권고했다.

앞서 미국 하원도 지난달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인 이산가족 상봉 결의안(H.Con.Res.40)'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 결의안을 구두표결로 채택하고 상원에 전달했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표결 전 "약 10만 명의 미국내 한인들이 북한의 친지와 만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인 이산가족들의 평균 나이는 80살이고, 90살이 넘은 사람들도 많다. 헤어진 친지와 마지막 상봉이 진작 이뤄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스 외교위원장과 찰스 랭글 연방 하원의원 등 155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한 결의안은 연방의회가 북한 정부에 재미 이산가족 상봉 허용을 촉구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실천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레이스 맹 하원의원은 결의안 채택 후 성명을 통해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한인 이산가족 결의안이 통과돼 자랑스럽고, 하루 빨리 한반도에 통일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또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이산가족들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는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동료의원들과 함께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남북 이산가족의 문제해결을 촉구한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 보고서 한국어 요약문이다.

◆ 유엔 보고서, 한반도 가족 분리 해결을 촉구

제네바/서울 (2016년 12월 7일) –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한반도 내 가족 분리로 고통이 계속되며 피해자 대다수가 고령이라는 점에서 더욱 시급하게 가족 분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보고서에서 촉구했다. 60년 이상 만나지 못한 가족도 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은 “비자발적 분리가 감정적,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고통을 초래하고, 진실을 규명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연락이 닿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고통은 지금까지도 이어진다”고 말했다.

12월 7일 자로 발간되는 보고서는 1950년 발발하여 1953년 끝난 한국전쟁 후 가족이 분리된 여러 복잡한 배경을 살폈다. 가족 분리는 실향, 강제실종 및 납치를 비롯하여 개인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이탈하면서도 발생했다.

“본 보고서는 과거와 현재에 발생한 비자발적 가족 분리를 살피고, 가족재결합을 도울 실질적이며 피해자를 배려하는 접근 방법을 기술한다. 가족과 분리된 이들은 단순히 통계수치로 설명할 수 없으며, 굴곡진 역사에 묻혀버릴 얼굴없는 피해자도 아니다. 개인 하나 하나가 상상하기 어려운 각자의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 시간이 흘러도 고통은 줄지 않는다”고 인권최고대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기록한 피해자 진술을 포함하고 있다. 대부분 고령의 피해자로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보고서는 한반도 비자발적 가족 분리는 전쟁이 필연적으로 낳은 결과일뿐만 아니라 “분쟁으로 표면화한 구조적 배제, 불처벌, 무력화의 결과이기도 하다”고 파악했다.

여성은 특히 오랫동안 편견에 시달렸고 보고서에서도 이를 조명했다. 85세 박동열이 진술한 바에 따르면, 1950년 이북 고향을 떠나면서 부산으로 향하는 배에 오를 수 없었다. 여성이 배에 타면 저주를 받는다는 미신 때문이었다.

박동열은 결국 걸어서 이남으로 넘어왔다. 하지만 미혼 여성이라는 이유로 간첩으로 의심 받았고 경찰이 지속적으로 감시했다.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이북에 있는 가족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사라지고” 결혼을 선택했다.

1953년 이래 대한민국에서 12만 9616명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있는 가족과 상봉하기를 희망하여 목록에 이름을 올렸고, 절반 이상이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사망했다. 상봉목록에 등록된 이들 가운데 55퍼센트는 80세 이상이다.

2000년부터 비정기적 상봉행사가 이루어졌는데, 남북 양측에서 각 100 가족씩 참여하여 철저하게 통제된 상황에서 잠시동안 가족과 만났다. 하지만 행사에 참여한 “일부에게도 가족 상봉은 마음의 안정보다는 고통을 초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기술한다.

“상봉행사장에서는 거의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한쪽에서는 기자가 취재를 했고 다른 한쪽에서는 상봉을 감시했다. 두 시간 따로 만나는 때가 되서야 딸이 울음을 터뜨렸다.”고 88세 지은경*이 말했다. 지은경은 2015년 행사에서 64년 전 이북에 두고 온 딸을 만날 수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친인척이 납치된 이들 사례도 살폈다. 정순의의 아버지는 1950년 강제실종되었다. 아버지 납치 후 남은 가족은 간첩으로 의심받게 되었다. “항상 연좌제로 처벌받는 느낌이었다”고 정순의는 말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이탈하여 대한민국에 도착한 이들 수는 2008년 이후 감소하였는데, 이는 국경단속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기술한다. 탈북자 다수가 여성인데, 탈북 결심과 시도는 결코 간단한 결정이 아니다.

“탈북 시도는 생명을 담보로 하고, 탈북 과정에서 체포될 시 강제노동형 등의 가혹한 처벌을 당할 위험을 감수한다. 또한 국경을 넘더라도 남겨진 가족이 당국으로부터 보복이나 괴롭힘을 당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한다.

탈북자 대다수가 학대와 착취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특히 강제북송 우려로 안전을 위협받고, 중국에서 아이를 낳은 여성 다수가 이목을 끌까 우려하여 출생 등록을 하지 않는다.

보고서는 가족 분리를 해결하는 책임은 우선적으로 남북 양국에 있다고 명시한다. 주요 권고 사항은 다음과 같다. 남북 주민 간 제한없이 소통을 허용하도록 하며, 한국전쟁 후 실종자 전원 목록을 작성 및 공개하며 이들 소재를 파악하고, 여성과 아동을 포함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이탈자가 인신매매를 비롯하여 가족 유대를 끊을 수 있는 인권 침해를 겪지 않도록 보호한다.

더불어 보고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납치된 이들 소재를 파악하고 송환할 수 있게 구체적 조치를 취하고, 자국 내 주민이 국외로 여행하거나 소통하는 것을 제한하는 조치를 철회하도록 촉구했다.

보고서 권고를 이행하고 상황을 개선하는 데 역내 정치 및 군사 긴장 고조가 결정적 걸림돌로 작용한다. 정치 및 군사 긴장 고조로 가족상봉이나 남북 양측 대화가 중단된 상태이다.

보고서는 “긴장이 고조되면서 가족 분리 문제를 공동으로 우선순위에 두고 해결할 가능성이 줄어들고, 따라서 피해자는 더욱 소외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끝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