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국채금리와 달러의 강세가 누그러지면서 코스피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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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HTS> |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3포인트(0.10%) 오른 1991.8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5.83포인트(0.29%) 오른 1995.69로 출발해 보합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3억원, 58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839억원 어치의 물량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38%), 기계(-2.38%), 전기가스업(-1.10%) 등은 하락한 반면 철강금속(1.07%), 전기전자(1.12%), 음식료업(0.49%) 등은 상승하며 등락이 엇갈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인 삼성전자(1.37%)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35%), 삼성물산(0.39%) 등 삼성그룹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한국전력(-1.24%), NAVER(-0.79%) 등은 하락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달러와 국채금리의 추가강세가 완화되면서 미국 대선 이후 나타났던 자산별 편중현상이 완화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도 순매수로 들어오고 있고 연기금의 기관수급도 받쳐주면서 바닥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3포인트(0.49%) 내린 578.52로 마감했다. 지수는 2.77포인트(0.48%) 오른 584.12로 개장해 573선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억원, 38억원어치를 쌍끌이 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홀로 162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돼 거래대금은 8억 5000만원 규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3.5원 내린 1167.9원으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