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선강퉁 개통 첫날 성적표, 기대이하 거래량과 외자의 선전株 투자활발

기사입력 : 2016년12월06일 17:13

최종수정 : 2016년12월07일 07:36

선강퉁 출범식 열려, A주 순매입액 1위 거리전기

▲5일, 선전거래소에서 열린 선강퉁 출범식 타종행사<사진=왕이차이징(網易財經)>

[뉴스핌=홍성현 기자] 2014년 후강퉁 제도 시행 후 2년만에 시행된 선강퉁(선전-홍콩 주식 교차 매매)거래 첫 날 '성적표'가 기대 이하의 결과를 보였다. 

이날 선구퉁(홍콩->선전) 거래량은 26억7000만위안, 강구퉁(선전->홍콩) 거래량은 9억2300만홍콩달러(8억2000만위안)로 각각 일일 한도의 21%, 8% 수준에 그쳤다.  

이는 2년전 후강퉁(상하이-홍콩 주식 교차매매) 개통 당시 개장 10분 만에 후구퉁(홍콩->상하이) 거래한도 130억위안 중 70억 위안(1조2000억원)어치의 주식이 거래됐던 것과는 사뭇 다른 움직임이다.

5일 오전, 선전 증권거래소와 홍콩 증권거래소는 각각 선강퉁(선전-홍콩 주식 교차 매매) 개통 기념식을 갖고 선강퉁의 빗장을 활짝 열었다. 9시 30분(현지시각) 선전거래소에서는 광둥성 후춘화(胡春華)서기와 중국 증감회 류스위(劉士余)주석이 타종행사를 가졌고, 같은 시각 홍콩 량전잉(梁振英) 행정장관과 홍콩거래소 저우쑹강(周松崗) 주석이 홍콩거래소의 징을 울리며 선강퉁 열차의 첫출발을 알렸다.

이날 출범식 현장에서는 양측이 교환한 선전의 개척정신이 담긴 황소상과 홍콩의 황소동상도 공개됐다. 여기에는 ‘두 마리의 황소’가 함께 웅비하는 불마켓 (Bull Market) 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시장의 반응은 다소 냉담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 등 글로벌 불확실성과 위안화 약세에 대한 우려, 여기에 적대적 M&A를 경고한 류스위 중국 증감회 주석의 강경 발언 여파가 더해진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이날 증시는 북열남랭(北热南冷) 현상을 보였다. 다시 말해 강구퉁(선전->홍콩)보다 선구퉁(홍콩->선전)에 투자수요가 몰렸다는 것이다. 후강퉁 개통 후 홍콩주식을 살 수 있었던 내륙 투자자와 달리, 그간 선전주식 투자 루트가 막혀있었던 홍콩투자자들의 자금이 북상(北上)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둥팡차이푸(東方財富)자료에 따르면, 개통 첫날 선구퉁 순유입 자금 총액은 27억1000만위안으로, 이 중 상위10개 종목에 50%에 달하는 12억7400만위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거리전기(格力電器)에는 4억위안에 육박하는 투자금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거리전기 주식이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많은 해외투자자들이 역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백색가전, 바이주(백주), 은행주 등이 상위 10위권에 랭크됐다.

남하(南下,선전->홍콩) 자금은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에 가장 많이 몰렸고,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중롼궈지(中軟國際 CS&S)와 풍력터빈 제조업체 진펑커지(金風科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선강퉁 첫날 A주 순매입액 TOP10 <출처=둥팡차이푸Choice(東方財富Choice數據)> <표=홍성현 기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