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브렉시트 이어 렌치 충격..EU '쪼개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탈리아 프랑스 등 반EU파 부상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증시와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지난 주말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부결에 따른 충격이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유럽 대륙에 또 한 차례 균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6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이어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의 패배에 따른 파장이 유럽 대륙을 흔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일으킨 충격 못지 않게 렌치의 퇴진으로 이탈리아가 맞게 될 중장기 위기가 EU의 존폐 여부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는 경고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사진=블룸버그>

5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영국과 이탈리아의 국민투표 결과로 인해 EU가 전례 없는 압박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 경제 그리고 지정학적으로 커다란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얘기다.

영국에 비해 오히려 이탈리아가 EU의 창설부터 결속까지 핵심 축이었지만 지난 몇 년간 유로존 부채위기와 경기 불황, 여기에 난민 사태까지 겹치면서 EU에 대한 국민 정서가 급변했다고 FT는 판단했다.

이탈리아의 청년 실업률이 40%에 달하고 산업 생산은 2008년 위기 이후 25% 이상 위축됐다. 여기에 상당수의 경제학자들이 유로화 출범으로 인해 이탈리아의 경쟁력을 크게 깎아 내렸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EU에 대한 반감이 한계 수위로 치솟는 상황에 렌치는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친유럽 노선을 지켜낼 수 있는 마지막 총리였다는 것이 FT의 진단이다.

렌치의 패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이탈리아의 야당인 오성운동은 EU로부터 주권 회복을 강력하게 주장해 왔다는 사실은 이번 국민투표 결과가 앞으로 몰고 올 파장을 짐작하게 한다.

FT는 이탈리아의 포퓰리즘이 브렉시트보다 EU의 근간을 더욱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과 달리 이탈리아는 공동통화인 유로화를 채택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영국의 EU 탈퇴가 비즈니스 측면에서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문제를 일으킬지언정 공동통화의 존속을 직접적으로 위협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렌치의 개헌 국민투표 패배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주말 국민투표 결과 발표 이후 이탈리아의 금융위기를 둘러싼 경계감이 크게 고조된 상황. 이탈리아의 경제 규모를 감안할 때 그리스와 달리 EU의 구제금융이 간단치 않을 전망이다.

이탈리아가 매끄럽게 새 정부를 출범시키고 금융위기를 차단한다 하더라도 전망은 여전히 흐리다고 FT는 강조했다. 이미 경기 불황이 극심한 데다 정치 분열 역시 위험 수위라는 지적이다.

국수주의와 포퓰리즘은 스페인과 폴란드, 프랑스, 네덜란드로 크게 확산됐고, 이는 EU의 분열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FT는 주장했다.

한편 마켓워치는 이날 칼럼을 통해 EU의 운명이 내년 판가름 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은행권의 자본재구성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금융위기 리스크가 고조되는 한편 이탈리아가 새정부 출범에 실패하고 내년 총선을 실시하게 될 경우 프랑스 및 독일 등 주요국의 선거와 함께 유럽 대륙에 한파를 몰고 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탈리아의 오성운동과 프랑스의 반EU파인 국민전선이 총선에서 승리할 때 유로존 2~3위 경제국이 공동통화존을 탈퇴, 유럽 대륙이 분열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