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급등 따른 과열 경계감 관측
[뉴스핌= 이홍규 기자] 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혼조 양상을 보였고 유럽 증시가 이탈리아 국민투표를 앞두고 하락한 점이 부담이 됐다. 투자자들은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2일 달러/엔 환율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
이날 일본 증시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 시장에서 114엔 대로 마감한 달러/엔 환율이 도쿄 시장에서 113엔 후반대로 밀리자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후퇴했다.
오전 11시 20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4% 하락한 1만8413.02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지수는 0.21% 빠진 1480.19엔을 지나는 중이다.
환율 변동에 민감한 수출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금융 업종은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 따른 미·일 금리 차 확대 기대감으로 상승세다.
개별로는 혼다와 토요타 자동차가 각각 0.03%, 0.3% 하락하고 있으며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 4.5% 상승하고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27% 하락한 113.76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0% 오른 3276.6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50% 빠진 1만1032.61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28% 빠진 3555.0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여타 증시도 하락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7% 빠진 2만2724.5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42% 하락한 9850.97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72% 내린 9197.0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리비킨증권의 제임스 우즈 글로벌 투자 분석가는 "그동안 시장은 꽤 강한 상승세를 연출했고 최근 3주간 환상적인 시기를 보냈다"며 "하지만 매수 압력은 확실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관점으로 볼 때, 일부 조정과 차익 실현 매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