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00억원 중 민간투자 300억원 금융자문 및 주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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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백현지 우수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경기 파주시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BTO)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투증권은 총 투자규모 600억원 중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300억원 규모의 파주시 하수처리 사업 금융주선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하루 4만톤의 하수를 정화처리해 파주시 인근의 공장에 공업용수를 판매 공급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법인에 대한 지분증권(Equity)과 대출채권(Loan)에 투자하며 연 4% 후반의 수익이 예상된다. 사업 운영기간은 20년으로 주요 보험사들이 투자했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민간투자사업법에 따른 BTO 사업으로 기본적인 안정성이 담보되며, 공급되는 하수량의 안정성이나 주변지역의 공업용수 수요처 확보 측면에서 장기적인 투자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을 진행중인 법인은 금촌 하수처리장 인근 5000㎡규모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의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인근 공장까지 용수를 공급할 관로도 설치하는 등 관련 공사를 내년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물 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하루 하수처리 용량이 5000㎡인 공공하수처리 시설의 경우 일일 하수처리량의 10% 이상을 재처리수로 이용하거나 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환경부도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 계획하고 23개소, 연간 4억4000만톤 규모의 공업용수 재이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따라서 하수를 정화해 다시 사용하는 공업용수의 이용률은 향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뉴스핌 Newspim] 백현지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