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금융감독원과 농·수·신협 등 상호금융권이 '통합상시감시시스템(ADAMS)' 구축에 나섰다. 상호금융권의 조합 수(2263개)가 많고 규모가 영세해 상시감시 기반이 취약하다고 판단해서다.
30일 금감원에 따르면 상호금융권은 통합상시감시시스템은 크게 ▲경영분석시스템 ▲부실예측시스템 ▲위규적발시스템 ▲금융사고인지시스템 등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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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
먼저 경영분석시스템은 조합별 경영현황 및 리스크 요인에 대한 분석을 기존 PC기반의 엑셀 형태에서 전산시스템 기반으로 고도화한다. 각 중앙회로부터 정기적으로 수집한 경영정보 관련 데이터를 금융감독원 DB서버에 자동 입수·검증해 종합분석하게 된다.
경영분석시스템은 각 중앙회가 운영 중인 부실예측모형을 시스템에 담아 금감원의 경영분석 결과 및 교차검증을 통해 부실가능성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위규적발시스템은 개별조합의 여신관련정보 등 빅데이터를 기초로 채무자 간 연관성 분석을 통해 불법․부당대출 혐의거래 등 행위를 적발한다.
금융사고인지시스템의 경우 채무자간 이상거래 및 금융사고 관련자가 개입된 거래 등 금융사고 혐의거래에 대한 자금흐름 분석기능을 한다.
금감원과 상호금융권은 오는 2017년 2월까지 이번 시스템의 시범 운영하고, 운용기준 마련 및 사용자 교육을 통해 4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