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KB투자증권은 29일 서울 채권시장이 가격메리트 등으로 지난 약세 폭을 되돌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일 미국채 금리는 가격 메리트 등으로 전 만기 영역에서 하락했고 10년물은 트럼프 당선 이후 최대 낙폭으로 하락했다"면서 "OPEC 회의에서 감산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안전자산 선호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중앙은행들의 미 국채 입찰도 72%로 사상 최고 수준이었고 ECB 총재의 양적완화 유지를 시사하는 발언에 유럽 금리도 하락 마감했다"면서 "이에 서울 채권시장도 가격 메리트 등으로 그동안의 약세 폭을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일 시장에 대해 김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블랙프라이데이로 미국 채권시장이 조기 마감한 가운데 소비지표 개선에 영향을 받아 강세로 출발했다"면서 "한국은행과 기재부에서 각각 통안채, 국고채 발행물량을 줄이기로 한 것이 시장 강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