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 자금은 국내외 보험사업에 투자할 방침
[뉴스핌=이고은 기자] 중국 안방(安邦)보험그룹이 첫 국제채권을 발행할 계획으로 알려주 주목받고 있다.
국제채는 기업이 속한 나라 밖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해외 기채는 투자자들에게 회사 신용등급과 함께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그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안방보험의 구체적인 주주구성 등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안방보험이 자국 및 해외 보험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국제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안방보험은 최근 몇달 간 크레딧스위스(Credit Suisse Group AG)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Group Inc.) 등과 국제채 발행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방보험이 채권 발행 규모를 어느정도로 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딜로직에 따르면 안방보험은 올해 2130억달러 규모의 해외 인수합병에 나섰다. 지난해 1030억달러의 두 배에 달하는 기록적인 규모다.
올해 초 안방은 스트레티직 호텔&리조트(Strategic Hotels & Resorts Inc.)를 55억달러에 인수했으며,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Waldorf Astoria hotel)을 19억5000억달러에 사들였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