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는 93%…20~30대에선 긍정률 '0%'
[뉴스핌=이보람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국정 지지율이 4%대로 내려 앉았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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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모인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 발표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2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1월 넷째주(22일~24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4%만 긍정 평가를 내렸다. 이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P) 하락한 수준이다.
설문 대상 중 93%가 부정평가를 내리면서 부정률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해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나머지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대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긍정률이 각각 0%로 나타났다. 40대에서는 4%, 50대와 60대는 각각 6%, 9%의 긍정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걸기(RDD)와 집전화 RDD를 조합한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5%(총 통화 4004명 중 1004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