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중국법인의 인증갱신으로 내년 이후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4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한다"며 이 같이 관측했다.
오스템임플란트 북경법인은 23일 관계당국으로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임플란트 및 부속 의료기기 등을 판매할 수 있는 3등급 인증을 취득했다. 그동안 오스템임플란트는 임시방편으로 광동법인을 통해 우회적으로 북경법인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해왔다.
한 연구원은 "주가를 억누르던 중국 북경법인 의료기기 인증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4분기부터 중국법인 영업이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임플란트 영업 특성상 대면영업의 부재는 점유율 하락으로 직결된다. 이번 인증건이 지연될수록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하락이 우려되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증건과 사드관련 한국업체들에 대한 우려가 연계되면서 오스템임플란트 주가 하락이 가파르게 진행됐지만, 이번 갱신으로 지연원인이 정치적 이슈가 아니었음을 반증했다"며 "도매금으로 취급되던 사드 관련 피해주의 영역에서 탈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의 내년 이후 실적 가시성도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최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 확실한 중국시장에서 1위라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시장 지위가 유지될 것"이라며 "이는 오스템임플란트 가치 산정에서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는 가장 큰 근거가 존치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적용으로 인한 국내 임플란트 시장 성장과 중국시장에서의 1위 업체로의 존재감 재확인으로 동사에 대한 투자매력이 재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