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PMI, 53.7로 34개월 최고치
[뉴스핌=이고은 기자] 유로존의 경기 확장 속도가 올들어 가장 빠른 수준을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유로존 11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4.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치와 예상치인 53.3를 모두 상회했으며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제조업 PMI는 53.7로 3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비스업 PMI도 54.1로 전월(52.8)보다 크게 올랐다.
IHS마킷은 기업들의 채용 속도가 2008년 이후 가장 빨라졌으며, 제품 및 서비스 가격 상승세도 5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 1위 경제대국인 독일이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마킷의 최고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11월 PMI 예비치는 이달 기업활동이 올들어 가장 가파르게 성장했으며, 향후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란 신호를 남겼다"고 말했다.
마킷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결정자들은 인플레 압력이 꾸준히 강화되고 있음에 기뻐하고 있다"면서, 이번 결과가 내달 ECB 회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마킷>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