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0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존 PMI <자료=마킷> |
24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유로존의 10월 서비스업과 제조업 현황을 합한 종합 PMI 잠정치가 53.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의 52.6와 전망치 52.8을 모두 웃돌았다.
유로존의 종합 PMI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2013년 7월부터 40개월 연속 웃돌았다.
10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3.3으로, 전월 52.6과 예상치 52.7을 모두 웃돌며 3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달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3.5로 전월 52.2와 전망치 52.4를 상회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의 시작점에서 유로존 경제는 올 들어 가장 강력한 경기 확장과 함께 향후 경제가 다시 살아날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PMI는 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0.4% 증가하는 속도와 부합한다"면서 "견조한 4분기 경제 전망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점진적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가능성에 힘을 불어넣을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