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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김정완·정민 형제간 계열분리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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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전환으로 매일유업-제로투세븐 분리할 가능성 높아져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3일 오후 1시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매일유업이 지주회사 전환에 나서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지주회사 전환에서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과 동생인 김정민 제로투세븐 회장간 계열분리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23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년 5월 1일을 기점으로 투자회사 매일유업홀딩스(가칭)과 사업회사 매일유업으로 분할된다. 매일유업홀딩스가 지주회사로서 매일유업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는 구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지주회사 전환에 의아한 시각이 적지 않다. 통상 지주회사 전환은 오너일가의 지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측면이 많다. 따라서 지주회사 전환에 나서는 기업은 대부분 오너의 지분이 높지 않거나, 오너 2~3세의 지배력을 높일 필요가 있는 경우다. SK그룹, CJ그룹, 한솔그룹 등이 지주회사 과정에서 오너일가의 지배지분이 높아진 사례다.

하지만 매일유업은 이미 오너일가가 전체 지분의 51.55%를 가진 회사다. 굳이 지주회사 전환을 하지 않더라도 과반이 넘는 지분을 확보했다는 이야기다.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지주회사 전환이 형제간 계열분리 시나리오를 고려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이번 형제간 계열분리의 대상으로 꼽히는 기업은 패션기업인 제로투세븐이다. 제로투세븐은 매일유업이 34.74%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지만 김정민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을 전담하고 있다. 김정민 회장은 김정완 회장의 막내동생이다.

김정민 회장은 원두커피 기업인 씨케이코퍼레이션, 커피전문점 루쏘랩 등을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등 그동안 매일유업을 떠난 ‘홀로서기’에 적잖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지주회사 전환에 제로투세븐 분할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떠오른 이유다.

다만, 이번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계열분리를 하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는다. 업계에서는 김정민 회장이 가진 매일유업 지분 6.78%를 김정민 회장과 그의 장남 김오영씨가 지닌 제로투세븐의 지분 22.01%와 교환할 가능성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여기에 매일유업이 보유한 제로투세븐의 지분 34.74%도 김정민 회장이 사들여야만 한다.

변수는 적지 않다. 현재 김정민 회장이 보유한 매일유업 지분가치(22일 종가기준)는 359억원으로 김정민 회장 부자가 보유한 제로투세븐 지분가치(22일 종가기준) 249억원보다는 높지만 매일유업의 보유지분가지 사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매일유업이 보유한 제로투세븐의 지분가치는 392억원에 달한다.

여기에는 제로투세븐이 지난 3분기까지 누적 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폭이 커져가고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제로투세븐의 주가는 지난해 4월 1만6850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22일 기준 9170원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반면 매일유업은 3분기 분기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계열분리 과정에서는 제로투세븐의 주가가 높을수록, 매일유업의 주가가 낮을수록 김정민 회장에게 유리하다. 따라서 이런 계열분리 시나리오는 향후 제로투세븐의 실적 회복 시점과 분할된 매일유업홀딩스, 매일유업의 지분가치 변동에 따라 보다 구체적인 향방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지주사 체제 전환은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극대화, 장기 성장을 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책임경영 체제를 실현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세부적인 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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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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