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군 복무 중인 배상문(30·육군 상병)이 22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에 가입했다.
배상문은 지난 8월 누적모금액 1억원이 넘어 1272호 아너 회원으로 가입했다. 하지만 군 복무 중 정기휴가에 맞춰 뒤늦은 가입식을 갖게 됐다. 배상문의 기부금은 저소득층 노인 등을 위해 사용된다.
배상문 <사진=뉴스핌DB> |
배상문은 2011년 제주도 SK텔레콤골프대회 상금을 기부하며 공동모금회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소외계층 노인 등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며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등 현재까지 공동모금회에 모두 1억3800여만원을 기부했다.
또 2014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상금 2억원 전액을 고향 대구의 저소득층을 비롯해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 장애인 등을 위해 기부하는 등 스포츠스타로서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배상문은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며 “기부금을 통해 우리 사회를 위해 힘써오신 노인분들의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멋진 모습으로 팬분들을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배상문은 2004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를 통해 데뷔 후 KPGA 상금왕(2009), 제2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2009), 대한골프협회 최우수선수상(2011), 신한동해오픈 2년 연속 우승(2013‧2014), 2015 프레지던츠컵의 유일한 한국인으로 선발되는 등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2007년 12월 출범한 아너 소사이어티는 22일 현재 회원수 1342명, 누적기부액은 1429억이 됐다.
프로골퍼로는 배상문 선수를 비롯해 최나연, 김혜림, 박성현, 박인비 등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