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이대호가 사랑꾼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가 빅보이 특집으로 꾸며져 이대호, 정준하가 출연했다.
이날 이대호를 위해 사상 최초 부산에서 냉장고를 공수했다. 냉장고를 열어보기 전 문에 붙어있는 메모지를 발견한 김성주는 "실례가 안 되면 읽어보도록 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대호가 직접 작성한 메모지에는 '울여봉 힘내라구 남편이 설거지두 했당 오늘 음식한다고 너무 고생했어요'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이대호는 민망해하며 "명절때 음식하고 오면 힘드니까, 고생한게 미안하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애교 가득한 말투 때문에 김성주와 정준하가 다시 한 번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 옆에는 이대호의 아내가 남긴 메모지가 있었고 '사랑해~ 쪼~오옥~'이라고 적혀 있어 사랑이 가득한 가정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이대호의 냉장고는 귀국한 지 일주일이 된 냉장고라고 하기엔 풍성한 내용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대호는 "일주일간 먹을 것만 샀다"며 "3일 장보고 이제 요리해 먹으려고 하는게 가져왔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