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21일(현지시각) 재정 부양책이 생산성과 생활 수준 향상으로 이어져 연준의 경기 부양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스탠리 피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사진=블룸버그> |
피셔 부의장은 이날 미 외교협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에서 “재정정책이 수년간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산성을 높이는 재정정책은 경제 잠재력을 향상하고 장기적 경제 문제 대응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며 “공공 인프라 및 교육 개선과 민간 투자를 확대하는 정책, 보다 효율적 규제는 생산성 및 생활 수준 향상에 속도를 붙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셔 부의장의 이날 발언은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감세 등 재정정책으로 경제정책의 중심을 옮기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 통화정책이 주로 담당해오던 경기부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진단으로 풀이된다.
피셔 부의장은 침체로부터 8년이 지난 현재 미국 경제가 중앙은행의 고용 및 물가 목표에 근접했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