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박환희가 쇼핑몰 모델로 활동했던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영상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해피투게더3’ 박환희가 쇼핑몰 모델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17일 방송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부심부자-부심이란 게 흘러넘친다’ 특집으로 개그맨 윤정수, 박나래, 배우 박진주, 박환희, 다이아 기희현이 출연했다.
이날 박환희는 “급하게 지어서 쇼핑몰 이름을 제 이름 그대로 하니(환희)라고 지어줬다. 근데 내 얼굴이 신선했나 보다. 약간 토끼 이빨이고 덧니가 있어서. 지금은 라미네이트를 한 거다. 아무튼 옆집 아이처럼 친근한 느낌이었나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환희의 쇼핑몰 당시 사진이 등장했고, 박진주는 “유명한 쇼핑몰이다. 이 분이셨구나”라고 단번에 알아보며 감탄했다. 하지만 정작 모델로 활동하던 박환희는 마냥 행복하지 않았다고. 돈은 많이 벌었지만, 그만큼 스트레스가 심했기 때문이다.
박환희는 “모델 일을 하다 보니까 처음엔 신선하다, 통통하다, 귀엽다고 해줬다. 근데 이게 부담이 되니까 다이어트를 계속했다. 표준 몸무게가 없다. 38kg까지 나갔다. 반대로 쉴 때는 50kg 넘어가고 그랬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박환희는 “지금은 44~45kg 나간다. 근데 이것도 3주 만에 8kg을 뺀 거다. 운동하면서 닭 가슴살, 현미밥, 메밀로 국수를 먹었다. 그때 당시 계약서가 있다. 얼마 이상 몸무게가 넘어가면 회사 쪽에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기안84와 엄현경 사이에서 묘한 기류가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야기는 박진주가 기안84를 만난 이야기에서 시작됐다.
박진주는 “친구 생일 파티에서 기안84를 봤다”며 “술이 들어가니까 ‘다음에 같이 방송 한 번 해요’라고 했다. 유재석 선배랑 ‘해피투게더3’를 할지말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또 연예인이 꿈이라고도 했다”며 기안84의 허세(?)를 폭로했다.
여기에 엄현경이 나섰다. 엄현경은 “지난 번 녹화 끝나고 기안84가 친하게 지내자면서 밥 한 먹 먹자고 했다”고 말했다. 전현무 역시 “오늘은 엄현경한테 진짜 남자친구 없냐고 물었다. 이건 정말 사심”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기안84는 “밥한 먹 먹을 수 있지 않으냐”라고 반문하면서 엄현경을 향해 “진짜 밥 한 먹 먹을 거예요?”라고 묻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희현과 엄현경 중에서 한 명하고만 밥을 먹을 수 있다면 누구랑 먹겠느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엄현경을 선택, “작업실에 놀러 오세요. 엄현경 씨”라고 데이트신청을 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