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LF가 부진한 브랜드 구조조정 후 매출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F의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한다"며 이 같이 관측했다.
LF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2% 감소한 3110억원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28.9% 증가한 48억원을 달성했다.
오 연구원은 "양극화 소비패턴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에도 구조조정과 비용 통제로 수익성 개선 노력 중"이라며 "매출액 감소는 일부 브랜드 백화점 매장 철수(질바이질스튜어트, 일 꼬르소) 및 아웃도어 브랜드 부진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비용 통제로 판관비가 전년동기대비 6.5%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이 1.1%p 개선됐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에 따르면 LF는 ▲기존 백화점에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장 ▲성장하는 시장에 맞는 신규 브랜드 론칭 ▲비용 통제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중이다. 내년에는 질스튜어트 스포츠 론칭을 진행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LF는 최근 소비 패턴에 적합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기존 브랜드의 효율을 높이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며 "절감 가능한 비용을 지속적으로 통제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효율 매장을 정리하고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낮은 온라인 채널에 집중하고 있다"며 "부진 브랜드 구조조정 이후 매출 회복만 나타난다면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