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금융서비스 전달채널 중 인터넷뱅킹의 이용 비중이 9월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 기준으로는 인터넷 뱅킹의 이용 비중이 42.7%, 조회서비스 기준으로는 80.4%로 집계됐다.
다만 이용금액은 소폭 감소했다. 큰 자금이체 거래는 오프라인거래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자료=한국은행> |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4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인터넷뱅킹서비스(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는 1억2072만명으로 6월말에 비해 1.4%(165만명) 증가했다.
이는 16개 국내은행 및 우정사업본부(우체국예금) 고객을 기준으로 했으며, 동일인이 복수의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한 수치다.
인터넷뱅킹서비스 등록고객(1억2072만명) 중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7203만명으로 6월말 대비 3.2%(226만명) 증가했다.
이용건수도 증가했다. 3분기 중 일평균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8790만건으로 전기대비 1.9%(163만건)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의 대부분(89.9%)을 차지하는 조회서비스의 이용건수는 7903만건으로 전기대비 소폭(0.7%) 증가했다. 자금이체서비스 이용건수는 887만건으로 전기대비 14.2% 증가했다.
전체 금융서비스 전달채널 중에서도 인터넷뱅킹의 이용비중이 높다. 9월 중 조회서비스, 자금이체서비스 각 분야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거래와 온라인 거래를 통틀어 80.4%가 인터넷뱅킹으로 조회서비스를 이용했다. 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 기준으로는 인터넷뱅킹 이용비중이 42.7%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은행> |
다만 이용금액은 감소했다. 3분기 중 일평균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은 41조560억원으로 전기대비 1.7% 감소했다.
김정규 한은 금융결제국 전자금융조사팀장은 “공모주청약 증거금의 납입 및 환불 등 건당 금액이 비교적 큰 자금이체 거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뱅킹 중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 3분기중 일평균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은 3조2084억원으로 전기대비 4.2%(1298억원) 증가했다. 3분기중 모바일뱅킹 건당 이체금액은 72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