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비디오 IP 기술 선도 기업 칩스앤미디어가 29일 경영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밝혔다.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6억100만원, 영업이익 13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증가, 11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손 영향으로 35.6% 감소했다.
매출 구성별로는 라이선스 매출이 39억4000만원으로 26.5%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으며, 로열티 매출은 23억6000만원으로 8.3% 감소했다. 특히 글로벌 Top3 일본 차량용 반도체 회사와의 신규 계약을 비롯해, 차량·모바일 시장 선도 기업의 프로젝트가 확대되며 로열티 매출 기반이 더욱 강화됐다.
![]() |
칩스앤미디어 로고. [사진=칩스앤미디어] |
중국 JV 기반의 AI 고객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자사 NPU IP 'WAVE-N'에 대한 글로벌 프로모션을 통해 AI SoC 시장 내 고성능 영상처리 수요를 선점 중이다. 기존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의 프로젝트 확대와 신규 고객 유입이 맞물리며, 하반기에는 신규 로열티 발생을 통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
칩스앤미디어 김상현 대표이사는 "이번 분기 라이선스 매출 확대에 따라 견조한 성장을 이뤘으며, 하반기에는 NPU 기반 로열티 본격 반영과 기존 고객사의 매출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시장을 중심으로 IP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칩스앤미디어는 반도체 IP 사용권 계약(License) 중심의 사업 구조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차질 및 관세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AI·자율주행·콘텐츠 산업의 영상처리 기술 수요 확대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