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 주 최연소 의장, 38세엔 RNC위원장
공화당 주류와 트럼프 사이 이어줄 역할 기대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할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13일 낙점된 라인스 프리버스(Reince Priebus, 45세)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이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리버스 위원장은 앞서 공화당 경선 과정에서 주류 진영이 트럼프 당선인을 강력히 반대할 때부터 앞장서서 트럼프를 옹호해온 인물이다. 그는 현재의 트럼프를 만든 1등 공신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트럼프가 지난 7월 공화당 경선을 이기고도 당내 반대로 대선 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프리버스는 후보선출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트럼프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그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은 물론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도 친밀한 관계다. 이에 따라 트럼프와 갈등을 빚은 공화당 주류와 트럼프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리버스는 1972년 미국 위스콘신 주 케노샤에서 태어났고, 위스콘신-화이트워터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위스콘신 주에서 죽 자랐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진 후 대학에서도 영문학과 정치학을 복수 전공했고, 공화당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일찌감치 공화당과 인연을 맺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한 후에는 미국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이어 불과 32세 때인 2004년에는 위스콘신 주 상원의원에 도전했다가 낙선했으나, 3년간의 절치부심 끝에 2007년 위스콘신 주의 최연소 공화당 의장으로 선출됐다. 2010년에는 38세의 나이로 RNC 위원장 자리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