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우사인 볼트(사진) “진짜로 무리뉴의 맨유 선수 될 것... 곧 도르트문트서 축구 훈련할 계획”<사진=신화사/뉴시스> |
[EPL] 우사인 볼트 “진짜로 무리뉴의 맨유 선수 될 것... 곧 도르트문트서 축구 훈련할 계획”
[뉴스핌=김용석 기자] 우사인 볼트가 은퇴후 축구 선수로 살겠다는 계획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자메이카 출신의 우사인 볼트(30)는 2017년 런던에서 개최되는 세계 육상 선수권을 끝으로 은퇴할 계획을 세우고 있고 이후 축구 선수로 전업 하고 싶다는 생각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우사인 볼트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난, 정말로 맨유 선수가 될 꿈을 가지고 있는데 사람들이 전부 농담인줄 안다. 이미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감독인 투헬을 만났고 곧 도르트문트에서 훈련을 시작할 것이다. 투헬 감독도 이를 긍정적으로 고려해 보겠다”고 주장했다.
올림픽에서 무려 9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우사인 볼트는 지난 브라질 리우 올림픽 직후 은퇴후 맨유에서 뛸 것이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맨유 구단과 팬들 모두 우사인 볼트의 이런 발언에 대해 아무런 관심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우사인 볼트의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 볼트는 “맨유에서 축구를 하게 된다면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며 역사의 한 장면이 될 것이다. 맨유가 지금이라도 내게 전화를 해 오라고 한다면 당장 비행기를 타고 달려가겠다. 난 스피드와 심폐지구력이 좋은데다 재능도 있기에 아주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무리뉴가 앞으로 더 큰 선수(본인)를 영입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우사인 볼트는 리우올림픽에서 육상 100m(9초81), 200m(19초 78)에 이어 400m에서 우승을 일궈내, 베이징과 런던올림픽에 이어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했다. 볼트는 100m 세계 신기록(9초58)과 함께 200m(19초19) 세계 신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또한 볼트는 역대 올림픽 통산 금메달은 9개를 획득해 미국의 육상 영웅 칼 루이스가 보유한 육상부문 최다 금메달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