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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헬스차이나 2030’ 계획요강 발표, 헬스케어 종목 수혜 '톡톡'

기사입력 : 2016년11월08일 16:19

최종수정 : 2016년11월08일 16:49

단기 헬스기기, 중기 중의약, 장기 만성질환케어·재활·양로 등에 주목
장기 가치투자 매력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7일 오후 5시1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정부가 국가 전략 사업으로 헬스케어 산업을 집중 육성함에 따라 중국증시 관련 종목이 ‘필수 투자 포트폴리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이 헬스케어 산업 발전 로드맵 ‘헬스차이나 2030’ 계획요강(이하 계획요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헬스 서비스 산업을 2020년 8조위안(약 1351조원), 2030년 16조위안(약 2703조원) 규모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의 GDP 대비 헬스산업 비중은 10~15% 가량에 달하지만, 중국의 경우 이 비중이 4~5%에 불과한 실정이다.

2007년 처음 언급된 ‘헬스차이나(건강한 중국)’는 2015년 3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에서 국가 전략 사업으로 격상되며 본격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지난 8월에는 2030년 헬스차이나 건설을 목표로 하는 ‘헬스차이나 2030’ 행동강령이 통과됐다. 질병 예방 위주이며, 중의학과 서양의학을 함께 육성해 선진화된 의료(헬스) 시스템을 뿌리내리겠다는 게 핵심이다.

최근 발표된 계획요강에서는 전략적 목표가 명확히 제시돼 있다. 2020년에는 국민 모두가 기본 의료 보건 서비스 및 기본 스포츠 헬스 서비스를 누리는 중·고소득형 국가 반열에 드는 것이고, 2030년에는 보다 정비된 헬스 체계를 갖춘 고소득형 국가 반열에 드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인 목표 수치를 살펴보면, 2030년까지 일인당 평균 기대수명을 만 79세로 늘리고, 만성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을 30% 줄이고, 개인 보건 지출 비중을 25%까지 낮추고, 자주 스포츠 활동을 하는 인구를 5억3000만명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 ‘헬스차이나’ 수혜 업종과 종목은?...장기 가치투자 매력

<표=이지연 기자>

핑안(平安)증권에 따르면 ‘헬스차이나 2030’ 관련 수혜 분야는 ▲헬스케어 상품 중개 판매 ▲헬스케어 서비스 ▲생명 및 건강보험 ▲바이오테크 ▲양약(洋藥) ▲약품 유통 ▲의료보건 기술 ▲의료보건 용품 및 기기 ▲환경 서비스 등이 꼽힌다.

중신(中信)증권은 ▲의료기기 ▲의료 서비스 ▲만성질환 케어 ▲전통 중의약 ▲재활·양로 ▲의료 정보화 업종을 주요 수혜 분야로 꼽았다.

헬스케어 업종은 선강퉁(선전-홍콩 주식 교차거래) 대표 수혜주로도 자주 거론된다.

싱예(興業)증권은 ‘헬스차이나 2030’에서 주목해야 할 분야는 치료 외에도 예방, 의료보장, 단계별 진료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계획요강에 ‘중의학·서양의학 병행’이 명시돼있는 만큼 중의약 섹터를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 중의약 종목으로는 퉁런탕(동인당, 600085.SH), 윈난바이야오(운남백약, 000538.SZ) 등이 꼽힌다.

다만 싱예증권은 헬스차이나 2030 정책이 중장기적인 성격이 매우 짙으므로 단타매매보다는 실적과 밸류에이션 등이 고루 뒷받침 된 우량주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중타이(中泰)증권은 단기적으로 헬스기기, 중기적으로 중의약, 장기적으로는 만성질환 케어, 의료 서비스, 재활, 양로 업종에 주목해 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체외진단 분야에서는 메이캉바이오(300439.SZ), 리주그룹(000513.SZ), 톈스리(600535.SH), 퉁화둥바오(600867.SH), 커화바이오(002022.SZ) 등이 추천주로 제시됐다.

한편 2017년 1월 1일부터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이 제정한 ‘의료기기 우선 심사 프로그램’이 정식 실시된다. 이와 관련해 체외진단 분야 액체 생체검사(Liquid biopsy) 기술 혹은 혁신성을 갖춘 의료기기 생산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타이증권은 리주그룹(000513.SZ), 주창바이오(300406.SZ), 보후이촹신(300318.SZ), 리방이치(300206.SZ) 등을 추천했다.

중국 유력 금융매체 진룽제(金融界)는 ‘헬스차이나 2030’ 수혜주로 주저우퉁(600998.SH), 러진헬스(300247.SZ), 이화헬스(000150.SZ), 궈지이쉐(000516.SZ), 웨신헬스(002162.SZ) 등을 꼽았다. 모두 투자의견 ‘매수’ 등급의 종목이다.

주저우퉁(九州通)의 자회사 하오야오스다야오팡(好藥師大藥房)은 캉성제약(康盛醫藥)과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약품, 건강식품 등에서 3년 내에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내기로 했다.

러진헬스(樂金健康)는 중국 내 가정용 사우나 보급에 앞장선 업체로, 주력 상품은 원적외선 사우나방과 휴대용 사우나 제품이다.

궈지이쉐(國際醫學)의 경우 지난해 4월 알리바바의 알리클라우드(알리윈), 둥화소프트웨어(東華軟件)와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 ‘시안 국제 의학센터’를 공동 설립하기로 했다. 시안 국제 의학센터는 데이터에 기반한 정밀의료, 헬스케어를 실시하는 중국의 첫 미래형 병원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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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는 주로 ATM(등가격) 부근 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되기 떄문에 이미 멀찍이 있던 외가격에서 경보음을 낸 스큐지수보다 한발 늦다. ATM 옵션은 현재 주가와 행사가격이 '거의 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 옵션시장의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양방향 베팅' 상황을 보여준다. 스큐지수가 건물의 '화재감지기'라면 VIX는 화재가 난 뒤에 내부 온도를 보여주는 '온도계'와 같은 셈이다. '스큐지수의 하락→S&P500의 급락+VIX 급등'의 순서는 2018년 8월의 급락장에서도 동일하게 실현됐다. 최근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한 것은 주식시장이 이 패턴을 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VIX는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4일 14를 기록했다가 현재 19.5로 올라선 상태다. 아직은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20'을 넘어선 단계는 아니지만 방향성 자체가 위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P500도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에서 4% 떨어지는 등 상기의 연쇄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 역력하다. 물론 스큐지수가 과거의 폭락장이나 거친 시세 흐름을 항상 예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시장금리의 급등,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조만간 출범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관세 염려 등 주가 하락을 시사하는 퍼즐들이 짜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세 변동 위험이 현실화될 개연성을 높인다. 특히 위안화 약세의 파급력은 2015년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나 2018년 중반 급격한 약세, 2019년 '7위안 돌파' 등의 사례를 통해서 목도한 바 있다. 옵션시장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다. 4. 실질금리의 중력장 1월 중순에 진입한 현재는 불안감이 들불처럼 번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스큐지수 경고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킨다. 과거 통계상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의 초입이다. 페퍼스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IX 추이를 월별로 평균해 연중 추이로 그려본 결과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초에는 기관투자자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실행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고, 또 관련 기간에는 기업의 결산 보고가 맞물려 있어 시세가 각종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위험자산군의 시세를 주무르다시피하는 '실질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한 점은 계절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물가연동국채 10년물 금리로 본 실질금리는 지난달 초순 1.89%에서 중순 2.25%로 급히 올라섰다가 이달 초 숨고르기를 거친 뒤 최근 7일여만에 2.32%로 '레벨업'했다. 지난달 초순부터보자면 한 달 만에 43bp가 오른 셈이다. 통상 장기국채의 명목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대게 인플레 전망을 반영해 상승한 결과여서 실질금리 상승폭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질금리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43bp라는 상승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터너(전환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서 하트넷 전략가는 실질금리 2.5%를 주시해야 할 지점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2.5%에 도달하면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2.5%는 2023년 10월 하순에 기록한 최근 10년 기준 전 고점에 해당한다. 당시 실질금리는 같은 해 7월 1.48%에서 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S&P500의 시세를 10% 떨어뜨린 배경이 됐다.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2%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주식시장의 시세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됐던 것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실질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종전의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면 내성 역할을 해왔던 투자자들의 믿음에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큐지수의 급등과 급락이라는 전조가 보여준 경고는 실질금리 2.5% 돌파와 함께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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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요 고객, 블랙웰 주문 연기"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들이 최신 인공지능(AI) 칩인 '블랙웰(Blackwell)'의 주문을 연기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부문, 알파벳의 구글, 메타플랫폼스 등 소위 하이퍼 스케일러 기업들은 엔비디아 블랙웰 GB200 랙의 일부 주문을 줄였다. 하이퍼 스케일러는 대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및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인포메이션은 이들 기업이 100억 달러어치의 블랙웰 랙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블랙웰 [사진=블룸버그] 이들 기업이 블랙웰 주문을 연기하는 것은 출고 초기 발견된 과열과 작은 결함 때문으로 알려졌다. 인포메이션은 일부 고객사들이 차후 버전을 기다리거나 엔비디아의 기존 AI 칩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시설에 최소 5만 개의 블랙웰 칩을 탑재한 AI 가속기 GB200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주문 지연이 발생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협력사인 오픈AI는 엔비디아의 기존 세대 칩인 '후퍼(Hooper)'를 탑재한 가속기를 제공해줄 것을 요구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의 향후 실적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제품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4분기 블랙웰 매출이 기존 목표치를 초과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54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2.69% 내린 132.25달러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2025-01-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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