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33.33 (+4.39, +0.14%)
선전성분지수 10695.18 (-7.39, -0.07%)
창업판지수 2130.30 (-14.93, -0.70%)
[뉴스핌=황세원 기자] 7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3133.33포인트로 0.14%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 대비 0.13%내린 3124.89포인트로 하락 출발하였으나 이후 강세 반등하며 0.14% 강보합 마감했다.
선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나란히 하락장을 연출했다. 선전지수는 0.07% 내린 10695.18포인트, 창업판지수는 0.7% 내린 2130.30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 시간으로 오는 8일 예정된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금융 시장 변동성 위험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도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최근 미국 대선판을 흔든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가 무혐의로 종결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승, 위안화 약세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도 자본유출 확대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다. 달러 대비 위안화환율은 지난 4일 6.7514위안에 고시, 3거래일만에 약세로 전환한데 이어 7일에도 전거래일대비 0.31%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6.7725위안에 고시됐다.
업종별로 보면 석탄이 2% 넘게 상승했으며 철강, 석유, 광산 관련 종목 상승폭이 컸다. 반면 물류, 전자, 방산, 부동산, 미디어 등 업종 하락세는 상대적으로 컸다.
종목별로 보면 솽화이커지(雙環科技), 자린제(嘉麟傑), 쓰루스쥐에(絲路視覺), 쓰촨솽마(四川雙馬) 등 50여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추반촨메이(出版傳媒), 진둔구펀(金盾股份), 가오커스화(高科石化)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106억위안, 3008.4억위안을 기록해 양 시장 합계 거래대금은 5114.4억위안에 달했다. 전거래일 거래량 5664억위안 대비 500억위안 가량 감소했다.
중국 유력 증권사 해통증권은 “최근 중국 1선(대도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10년만기국채금리 및 1년만기리차이(재테크)상품 수익률이 각각 2.7%, 2.9%대까지 하락했지만 A주 15개 고배당 종목의 평균배당률은 6.2%에 달한다”며 "중국 내 주식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밝혔다.
또 다른 증권사인 광발증권은 “미국대선, 12월 이탈리아 국민투표, 미연준 금리 인상 등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가 쉽게 거래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며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증권사는 “이번주 무역수지, 물가지수 및 통화량 등 10월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예고되고 있는 만큼 증시에 대한 영향이 어떨지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유력 경제 매체 왕이차이징(網易財經)은 11월 주목할만한 섹터로 컴퓨터, 증권, 미디어, 소비재를 꼽았다. 소비섹터는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 최근 중국 유력 증권사 사이에서 주요 유망 섹터로 자주 언급되고 있다.
<자료=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