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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시장 비상상황실 가동…24시간 감시"(상보)

기사입력 : 2016년11월07일 08:18

최종수정 : 2016년11월07일 08:18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점검, 외화유동성 관리

[뉴스핌=김지유 기자] 금융당국은 현 경제상황을 위기수준으로 인식하고 금융시장 비상상황실을 가동해 24시간 모니터링한다. 가계·기업부채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외화건전성 강화를 위한 일별 동향점검을 실시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7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경제의 경제·금융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임 위원장은 "견고한 대응여력을 바탕으로 현 경제팀은 유일호 부총리를 중심으로 우리경제와 금융부문의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해 분야별로, 상황에 맞게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금융위 사무처장을 중심으로 비상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 간 정보공유 및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시장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부문별로 가계·기업부채 리스크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취약한 리스크 관리가 우려되는 일부 금융사에 대해서는 금감원의 특별 현장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집단대출, 제2금융권 대출 등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부문·요인별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대출기준이나 위험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하는 등 현장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구조조정은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엄정한 손실분담'의 원칙을 지켜나가되, 연관 산업 및 지역에 미치는 파급영향을 최소화하고 실물경제 전반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외화건전성 강화를 위해 금융권 외화차입 여건과 대외 익스포져 관련 특이동향은 일별로 점검한다. 특히 외환·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신용평가사, 주요 해외투자자, 국제기구 등과 소통을 강화하는 등 대외신인도 관리도 해나간다.

임 위원장은 "금감원은 은행들이 커미티드 라인(금융기관 간의 거래에서 유사시에 외화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과 고유동성 외화자산 추가 확보 등 외화유동성 관리를 한층 강화하도록 관리하고, 금융사별로 마련된 비상 외화조달계획을 재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신관리 등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 강화와 투명한 시장정보 공유를 당부했다.

그는 "은행연합회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중소기업들에 대해 은행들이 보다 세심하게 여신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협력업체인 중소기업들이 금융애로를 겪지 않도록 현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은 정책금융 역량을 총 동원해 메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신뢰성 있는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도록 각별히 신경쓰고, 거래소를 중심으로 시장 정보에 대한 공시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달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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