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임종룡, 무거워지는 '구조조정 십자가'…허리 필 날 언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순실 사태·여소야대·경기 부진 등 부담…'구조조정 칼잡이' 앞길 험로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경제부총리로 지명되면서 지지부진한 한계산업 및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임 내정자가 구조조정 전문가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기엔 주변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건 적잖은 부담이다.

3일 관가 및 정치권에 따르면,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발탁된 임 내정자가 주어진 구조조정 완수 임무를 잘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준비된 부총리'로서 정통엘리트 관료인 임 내정자는 '구조조정 칼잡이'로 불릴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구조조정 전문가다.

그는 지난해 3월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절절포(절대로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 정신을 외치며 금융개혁과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다.

앞서도 1998년 외환위기 직후 금융기업구조개혁반장으로 일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서 '위기 해결사'로 나서는 등 임 내정자는 관가에서 구조조정 경험이 가장 많은 편이다.

금융위원장에 오르기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직을 수행하면서는 취임 6개월 만에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성공시키는 추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임종룡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사진=뉴스핌 DB>

임 내정자는 올 들어 진행된 조선·해운업종 구조조정에서도 금융위원장으로서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4월 국책은행 자본확충을 위한 이른바 한국판 양적완화 논란이 일면서부터 그는 보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구조조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하는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호언장담했다가 한국판 양적완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한 마디에 정신이 바짝 든 것. 

이후 그는 "중앙은행이 국가적 위험요인 해소를 위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한은에 대해 한국판 양적완화 추진을 압박하고 나섰다.

임 내정자는 그 이후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한진해운 법정관리 등과 관련해 보다 소신있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이유로 관가에서는 임 후보자가 지지부진한 구조조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대내외 여건이 그리 만만치 않다.

민간인 국정 농단 최순실 사태로 대통령이 존재감을 상실, 국정이 마비 상태에 이른 가운데 국회 다수를 점한 야당 측은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와 임 내정자 등 최근 개각에 대한 철회를 주장하며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한 상황이다. 유일호 부총리와 언제 바톤 터치가 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 머리가 둘이다 보니 그만큼 경제정책 운용에 있어서도 혼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경제 상황도 마찬가지다.

세계 경기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고, 그에 따라 수출 부진에 내수 둔화 등 국내 경제도 시름하고 있다.

그 아픔을 참으면서 임 내정자는 더 아픈 곳을 도려내기 위해 구조조정이라는 칼을 대야 한다. 각오는 이미 밝혔다.

임 내정자는 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4조2000억원의 자금 지원과 관련해, "다시 결정해도 당시 결정이 최선이었다"고 말했다.

어찌됐든 구조조정을 이끄는 리더 중 한 명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 준 셈이다.

전날 아침, 부총리 내정 발표 직전까지도 임 내정자는 지난달 31일 발표된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이행,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며 구조조정 완수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기재부 한 관계자는 "혼란스런 상황이라 어찌될지 모르겠다"며 "그래도 (임 내정자에 대한)기대는 분명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