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28.94 (-3.62, -0.12%)
선전성분지수 10702.57 (-41.39, -0.39%)
창업판지수 2145.23 (-7.96, -0.37%)
[뉴스핌=황세원 기자] 4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128.94로 0.12% 소폭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79%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 대비 0.08% 내린 3126.35포인트로 하락 출발 이후 강세 반등하는 듯 했으나 미국 대선 및 환율 등 국내외리스크 우려 속 약세로 전환하며 0.12% 하락 마감했다.
선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나란히 하락장을 연출했다. 선전지수는 0.39% 내린 10702.57포인트, 창업판지수는 0.37% 내린 2145.23포인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석탄이 2%가까이 상승했고 그 외 미디어, 차신주(상장 1년 미만 미배당주), 교통 섹터 상승폭이 컸다. 반면 출자전환, 고배당 테마주는 하락폭이 컸다.
중국 증시는 최근 서비스업 PMI 지수가 호조세를 보이는 등 경제지표 개선에 상승세를 띄었으나 미국대선 불확실성, 위안화 약세 우려 등 대내외 리스크 확대로 약세 마감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유력 증권사 화촹정취안(華創證券)은 “이번주 들어 위안화 환율이 안정세를 찾는 듯 했으나 이날 위안화 가치가 재차 하락하면서 환율 우려를 확대시켰다”고 분석했다.
실제 달러 대비 위안화환율은 지난 28일 6.7858위안까지 급등했지만 2일과 3일 각각 6.7562, 6.7491위안에 고시되며 안정세를 되찾는 듯 했다. 하지만 4일 달러 대비 위안화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03%오른 6.7514위안(위안화 가치 하락)에 고시되며 3거래일만에 약세 전환, 자금 유출 우려를 고조시켰다.
중국 유력 경제 매체 텐센트재경은 업계 한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최근 증시 상승세로 차익 실현 매물이 대규모 유입되면서 하락 마감했다”며 “대주주 주식 매도 금지 해제, 미연준 금리 인상 등 리스크가 여전해 당분간 본격적인 증시 회복세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390억위안, 3274억위안을 기록해 양 시장 합계 거래대금은 5664억위안에 달했다. 전 거래일 거래량 5111억6600만위안을 훨씬 웃도는 규모다.
<사진=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