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기 보유율, 인터넷 사용율도 20대보다 높아
[뉴스핌=이동현 기자] 중국 10대인 00허우(00後,2000년대 출생자)세대는 용돈이 20대보다 많고 소비성향이 높으며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청소년연구센터(中国青少年研究中心)가 베이징 광둥 상하이 등 10개 도시, 42개 현 162개 학교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10대들인 ‘00허우’는 돈과 학습부담 휴대폰 사용시간이 많은 ‘3多’, 수면시간, 독서량, 운동량이 적은 ‘3少’의 특성을 나타냈다.
<사진=중국교육보(中國敎育報)> |
통장에 든 00허우들의 용돈은 부모들의 소득 증가에 따라 급격히 증가, 대부분 20대인 90허우(90년대 출생자) 보다 많았다. 특히 조사대상 23.4%의 00허우들은 5000위안(약 90만원)이상의 예금 잔액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 00허우의 경우 매주 100위안(약 2만원)을 넘는 지출 건수의 비율이 11.2%였지만, 90허우의 경우에는 이 비율이 1.8%에 불과했다.
중국의 인터넷이 1995년이후 본격 발달했음을 감안할때 중국 10대 00허우는 태어나면서부터 인터넷을 사용한 세대라고 할수 있다. 00허우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64.6%이며 이 역시 90허우(8.0%)보다 8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PC 보유율도 29.1%로 90허우의 3배(9.7%)에 달했다.
또한 스마트폰 쓰임새에 대해서는 전화와 게임, 음악감상, QQ 및 위챗(위이신) 등과 같은 SNS 등으로 많이 활용 한다고 답변했다. 00허우는 게임앱을 가장 선호하고, 쇼핑앱(9%)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저조 했다.
여가 활용면에서, 동영상 시청이 전통적인 놀이보다 선호도가 높았고, 대체로 ‘정적인 방식’이 ‘동적인 방식’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조사대상 약 70%의 00허우는 종이 책 일년 독서량이 20권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