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회사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국내외 화장품 사업의 지속적 성장으로 3분기에도 40% 대의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
코스맥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2% 성장한 557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햇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2억원으로 39.6% 성장했다. 또한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97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해 각각 38.0%, 51.7% 성장했다.
회사측은 ▲클리오 등 신규 브랜드에 대한 제품 공급 증가 ▲신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제품 공급 시작 ▲기존 글로벌 고객사에 수출 증가 등이 실적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올해 연간 1억달러를 넘어 서는 등 전년보다 70~80%의 성장을 나타내 한국 법인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익 증가요인으로는 ▲국내 및 해외의 자동화 설비 확충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 ▲매출 증가에 따른 투자 비용 효율의 개선 등이 꼽혔다.
중국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코스맥스차이나는 전년 3분기때 80% 매출 성장이라는 기고효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30% 대의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기존 고객사 매출 증가 뿐만 아니라 향후 성장 전략에 따른 온라인 및 모바일 유통 채널의 신규 고객 확보가 이뤄지고 있는 덕분이다.
내년에는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 코스맥스차이나와 코스맥스광저우가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중국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경 총경리(사장)는 "최근 소비세 폐지는 앞으로 중국 화장품시장에 일대 변화를 이끌고 올 것"이라며 "최근 많은 중국 브랜드들이 색조시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10여개의 신규 프로젝트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 되고 내년초부터는 색조 신공장이 가동될 것이기에 고객사 주문을 소화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코스맥스비티아이의 경우 강기능식품 계열회사의 고객사 다변화와 수출 증가 등이 이뤄졌다. 뉴트리바이오텍이 66.1%, 코스맥스바이오가 14.6%의 매출 성장을 각각 기록했다.
이경수 회장은 "이 분위기로 보면 10년 연속 매출 2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것이 확실하다"며 "앞으로 중국 색조 시장 활성화, 글로벌 고객사의 증가, 미주 지역의 신규 고객사 확대, 동남아 할랄 화장품 확대 등 글로벌 전략이 차근차근 진행돼 계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